"1976년 '국어 계획론', 1995년 '겨레여 생각이여 말이여', 2006년 '생각의 뿌리', 요즘 '이경복의 이침 생각'을 관통하는 핵심은 우리말을 통해 생각을 깨우고, 생각을 통해 삶을 바꾸는 지혜,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지만, 동시에 생각을 가두는 틀, 자기 생각을 다시 생각하며, 말의 허상을 넘어 사물의 실상을 바라보고, 지식에 머물지 않고 정서와 의지를 조화시키며, 욕심보다 양심 앞세우고, 남과 함께 살아가는 길 모색, 결국 이경복의 글은 말과 생각의 성찰에서 생각의 자유로, 생각의 자유에서 인간다운 삶으로 나아가는 긴 여정, 매일 아침 삶과 자연,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글쓰기는 그 여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이웃과 나누며 더
의도한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지금처럼 러닝 열풍이 불기 전에 나는 마라톤을 그만두었습니다. 20년 넘게 달리며 봄과 가을에 정해 놓고 참가하던 대회도 나가지 않게 됐습니다. 내가 한창 마라톤에 빠져 있던 시기에 일 년 동안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가 약 300개였습니다. 아마 지금은 그보다 훨씬 많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게 이른 봄 서울시내에서 출발하는 동아마라톤과 가을에 춘천에서 열리는 마라톤입니다. 둘 다 거대 언론사에서 개최하는 유서 깊은 대회로 특히 모레 열리는 춘천 대회(러너들은 보통 ‘춘마’라고 부릅니다)는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의암호와 북한강변의 경치가 워낙 뛰어나 마라토너들 사이에선 누구
오늘 서리 내리는 상강, 15일 후면 겨울 시작 입동, 사시사철 자연과 절기는 농경생활뿐 아니라, 철들고 철나는 인격 형성에도 큰 영향. 겨울엔 추워서 떨고 여름엔 더워서 땀 흘려야 사철 기운이 몸과 마음에 스며들어 타고난 양심(인의예지)을 일깨워서 철들고 철난 언행을 하는 것, 소쩍새 소리, 먹구름 천둥 소리, 무서리를 겪으면서 한 송이 국화가 피어나 듯, 사시사철이 밝은 지혜 철(哲, 學)이 되어야 인품이 완성되는 것 아닐까?
<임원 임명>◇상임이사▲건설본부장 이명석 ▲시설본부장 이호룡 ▲SE융합본부장 전공준 ▲경영본부장 우현구◇본부장▲수도권본부장 우기하 ▲GTX본부장 김현성 ▲영남본부장 송혜춘 ▲강원본부장 사덕환◇처장▲SE융합본부 에너지인프라처장 안성석
데이터 테크 기업 인라이플의 광고 플랫폼 모비온(Mobon)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6(CMS 2026)'에 참가한다.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AI 혁명의 시대, 콘텐츠의 미래를 읽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모비온은 행사 기간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둘째 날 발표 세션에서 AI 질문형 광고 'AI ASK AD'의 활용 사례와 신규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지난 8월 출시된 'AI ASK AD'는 이용자의 관심사와 콘텐츠 맥락을 분석해 질문 형태의 광고 문구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광고주가 브랜드의 주요 특징과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설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질문형 광고를 구성한다.인라이플 이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신임 총괄 셰프로 기욤 콤파라(Guillaume Comparat)를 선임했다.기욤 콤파라 총괄 셰프는 프랑스 미식의 본고장인 리옹 출신으로, 프랑스의 요리 명문인 폴 보퀴즈 요리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유럽과 아시아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및 럭셔리 호텔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앞으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5개 레스토랑과 바를 비롯해 연회 및 MICE 분야의 조리 운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그는 2023년 프랑스 미식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Chevalier de l’Ordre du Mérite Agricole)’를 수훈했으며, 세계적인 셰프 협회인 ‘에스코피에(Escof
‘2026 BANK ART FAIR’가 지난 10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서울 세텍 전시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서울사이버대 이향아 부총장이 Booth No.1 Hall 1-48 라뮤즈갤러리에서 작품 전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BANK ART FAIR’는 미술을 처음 접하는 관람객과 예비 컬렉터들 모두가 작품을 쉽게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아트페어로, 국내외 갤러리와 작가들이 참여해 여러 분야의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이향아 부총장은 한양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 전공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색채디자인, 컴퓨터그래픽, 아이디어발상 등의 과목을 담당하며 디자인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상품문화디자인학회 이사 및
일본에는 몇백 년, 심지어 천 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료칸(여관), 주조장, 화과자, 공방, 건설회사 등 장수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 배경에는 가족 중심의 경영뿐 아니라 후계자 양성, 종업원과 거래처의 신뢰, 장인기술의 전승, 상호(商號, 브랜드)와 가문의 명예를 중시하는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때 빼놓을 수 없는 제도가 무코요시(婿養子), 즉 사위로 들어가면서 아내 쪽 가문의 양자가 되는 방식입니다. 자식이 없거나 있더라도 역량이 부족할 경우 친척이나 능력 있는 가까운 사람을 골라 양자로 들여 가업을 잇게 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바로 딸의 남편, 즉 사위를 양자로 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사카
1.요즘 국화 냄새 진하게 풍기며 한 줄기 끝에 한 송이 피는 감국, 산국은 한 줄기 끝에 여러 송이 피고 감국보다 조금 작은 크기 2.등골나물꽃, 서울 야산에서 농원 집 옆으로 옮겨 심은 지 10여년 된 가을꽃 3.산마늘꽃, 잎과 줄기에서 마늘 냄새 나는 특이한 풀 4.참두릅 개두릅은 나뭇가지에서 새 순이 나오고, 땅두릅은 땅 속 뿌리에서 새 순이 나와 이렇게 자라는데 벌써 꽃은 지고 씨알이 맺혀 겨울 준비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1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프랑스가 맞닿은(독일 입장에서 서부) 전선에 투입된 병사들의 전투를 그린 소설입니다. 독일 출신 작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가 자신의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의 비정함과 인간의 무기력함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묘사한 전쟁문학의 백미로 평가받습니다. 맹목적인 애국심을 요구하며 입대를 선동하는 선생님의 영향으로 군에 자원 입대한 스무 살도 안 된 학생들이 전쟁터로 나갑니다. 그들은 자기가 죽지 않기 위해 적을 죽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죽인 적군의 시체를 두고 고뇌하며 용서를 구하지만 차츰 살상은 일상이 돼버립니다. 독가스로 폐가
드라마 내용이 어떻든 제목을 이렇게 붙여도 되나? 세계 문화 중심지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가 불타고 약탈 자행, 학교 환경 열악, 고물가 주택난, 국가 부채 과다 등 경제난으로 민심 폭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년 전쟁에 200만 사상자, 미국의 이란 침공에 4만 사상자, 세계 여기저기 전쟁으로 처참한데, 트럼프는 노벨평화상 안 준다고 격분했다니 제정신일까? 왜 이렇게 세상은 갈등, 전쟁, 위선으로 미쳐 돌아갈까?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총괄 사장에 캐롤 초이 현 아태지역 미디어 마케팅 및 로컬 콘텐츠 총괄을 선임했다.디즈니에 따르면 캐롤 초이는 오는 12월 1일 공식 취임한다. 16년간 재직한 루크 강 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은퇴한다.캐롤 초이 신임 사장은 한국과 범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사업을 이끌게 된다. 스튜디오와 디즈니+,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소비재, 미디어 네트워크, 콘텐츠 판매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앨런 버그만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부문 회장과 지미 피타로 ESPN 회장은 루크 강 사장의 아태지역 사업 기여에 감사를 표하며, 캐롤 초이 신
나이 들면 외롭다고들 합니다. 당연합니다. 나이가 드는 건 생의 마지막에 가까워지는 것이고 극단적으로 말하면 죽음의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대수명이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그건 생물학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사회적 수명은 퇴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환갑이 훌쩍 지난 나는 냉정하게 보면 생산노동은 말할 것도 없고 지식노동의 현장에서도 결코 중심의 자리에 설 수 없습니다. 딴에는 생각을 오래 다듬고 정리해서 목소리를 내면 아주 좋게 봐줘서 ‘원로의 견해’라고 하지만 이건 아주 드문 케이스고 대개는 한물간 꼰대의 잔소리로 눈총 받기 십상입니다. 어느 쪽이나 영향력이 없기는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