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중국 스마트폰 칩시장 점유율이 미국 퀄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CINNO가 작성한 중국 반도체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용 칩출하량 중 화웨이 반도체 부문의 하이실리콘이 2221만개 프로세서를 공급해 1년전 2217개보다 소폭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43.9%로 1년전 36.5%보다 7.4% 커졌다. 이에 하이실리콘이 퀄컴 점유율 32.8%를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칩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퀄컴은 전년 48.1%에서 15.3% 감소했다. 3위는 대만 미디어텍(13.1%), 4위는 애플(8.5%)순이다. 1분기 화웨이의 약진은 지난해 계속됐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미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공장 생산을 재개한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여파로 인해 셧다운 된 지 47일 만이다. 기아치는 셧다운을 연장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에 미국에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가동을 재개한다.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 3월 18일 직원이 코로나 19 화진을 받으면서 셧다운에 들어갔고, 이후 47일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공급받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같은 달 19~20일 가동을 중단한 뒤 조업을 개시했지만, 3월 30일부터 35일간 생산을 중단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공장 방역과 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명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며 국내 발생 사례는 없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명 늘어 총 1만80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17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분류됐다. 4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명은 입국 후 격리 중인 인천과 울산, 경기, 전남 등 지역사회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국내 발생 사례는 지난 2일에 이
삼성전자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최적화된 펫케어 전용 공기청정기를 4일 출시한다. 삼성 펫케어 공기청정기 라인업은 삼성 독자의 전문 필터 기술을 통해 반려동물의 털과 냄새를 말끔히 제거해 준다. 특히, 반려동물의 냄새를 99% 이상 제거해 주는‘탈취 전문필터’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반려동물과 생활할 때 발생하는 냄새 성분을 정밀 분석한 결과, 메틸 메르캅탄, 이소발레르알데히드, 노나날이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대표적 성분이었으며, 이 세가지 성분은 반려동물의 체취, 대변 냄새, 사료 냄새와 관련이 있었다. 삼성 펫케어 공기청정기에 탑재된 탈취 전문 필터는 특허 받은 활성탄 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과제에 우선순위협상대상자로 GC녹십자가 최종 선정됐다.4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의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시험 및 상업 생산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 늦어도 7월 중에는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시급한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감염병 치료제의 플랫폼 확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오창공장에서 이 치료제 양산을 위한 시험 생산도 이미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혈장치료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들어있는 혈장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타격에도 쉐보레 트랙스가 1분기 미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GM)은 트랙스가 1~3월 미국에서 누적판매가 2만8242대로 소형 SUV차종 가운네 가장 많았다고 4일 밝혔다. 2위는 혼다 HR-V(1만9414대), 3위는 현대 코나(1만5174대)가 차지했으며, 트랙스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동일해 사실상 같은 차량인 쉐보레 앙코르가 1만4238대가 팔려 4위에 올랐다. 국내 수출 통계상 모두 트랙스로 집계되는 트랙스와 앙코르 판매를 모두 합하면 총 4만2480대다. 두 모델은 지난해 총 22만9218대가 판매되며 연간 소형 SUV판매 1위에 올랐다. 트랙스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이제 코로나19를 받아들이고 코로나19와 같이 생활하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던 때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총리는 “현장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공직자, 국민여러분 모두가 영웅”이라며 “민주성, 개방성, 투명성이라고 하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이만한 방역성과를 일궈낸 것에 대해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사회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노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1분기 연구개발(R&D)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년기준 지난해 첫 20조원을 돌파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5조3600억원으로 집계돼 2018년 4분기에 기록한 분기 기준 최고치(5조3200억원)를 경신했다 2018년 4분기에 5조3200억원으로 5조원대에 들어선 이후 지난해 1분기 5조400억원, 2분기 5조 900억원, 3분기 5조1600억원 등으로 4분기 연속 5조원대를 이어갔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치던 지난해 4분기에는 4조8200억원으로 4조원대로 내려섰다가 올 1분기에 다시 5조원대로 복귀했다. 올 1분기
미국 신푱평가사 무디스는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신용등급(외화표시 장기 국채)를 ‘A1’으로 유지하면서도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이날 낸 자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촉발된 국제 석유시장의 수요와 유가가 급락한 심각한 충격 탓에 사우디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무디스는 사우디의 재정 적자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4.5%에서 올해는 12%, 내년에 8%로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또 GDP에 대한 정부 부채 비율도 지난해 말 23%에서 내년 말 38%로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29일 사우디 재무부는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참사 사망자 38명의 신원이 사고 발생 사흘만인 2일 모두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5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신원이 확인되지 않던 마지막 사망자 1명의 DNA가 유족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화재 사망자 38명 중 당초 신원 미확인으로 분류됐던 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경찰은 화재 직후 사망자들의 시신을 수습한 뒤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그러나 지문이 훼손된 9명에 대해선 지난달 30일 유전자를 채취, 국과수에 신원 확인을 위한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지난 1일 오전과 오후 각각 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앞으로 계속 공적 마스크를 일주일에 1인당 3개씩 구매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시행한 마스크 ‘1인 3개’ 구매를 계속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재고량 추이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시행 전 주와 유사해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는 설명이다. 시범 시행 기간 중 주중에 공적 마스크를 구매한 사람은 시행 전 주 보다 5.7% 증가(911만명→963만명)했지만, 공급량 또한 28.7% 확대(2672만개→3439만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급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공적 판매처에 공급되는 마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분식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다음주 이재용 부회장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2018년 12월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화한 검찰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이르면 다음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공개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과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을 비롯해 전현직 삼성 핵심 인사들을 잇달아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이밖에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와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장충기 전 차장(사장), 최지성 전
김여정 노동당 제1부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순천인비료공장 행사 사진에 등장했다. 각종 이상설을 ‘가짜뉴스’로 만들며 ‘백두혈통’의 위상을 재차 과시했다는 평이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2일 공개한 해당 행사 사진을 보면 김여정 제 1본부부장은 앞머리를 내리고 검정 치마정장 복장을 하고 김 위원장은 바로 오른편에 앉았다. 최고지도자가 참석하는 북한의 주요 행사 자리에서는 당 간부들이 통상 비슷한 서열순으로 주석단에 앉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자신보다 당내 공식 서열이 높은 김덕훈 당 부위원장보다도 상석에 앉은 셈이다. 아울러 그가 앉은 자리가 이날 행사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