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에 기업 체감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가 악화되면서 이달 전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업황BSI는 65로 전월대비 10포인트 급락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지난 2016년 2월(63)이후 4년만에 가장 낮았다. 낙폭은 해당 통계가 집계된 2003년이래 가장 컸다. 제조업 업황 BSI는 65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반도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반등했다가 한달만에 내려 앉았다.
코웨이가 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물맛연구소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물맛연구소 사이트는 정수기와 물에 대한 코웨이의 전문성 및 리더십을 알리고, 고객에게 물맛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한 웹사이트라는 것이 코웨이 측 설명이다. 이 사이트는 '물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콘셉트로 제작했다. 특히, 사용자가 사이트 내의 체험형 콘텐츠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물 음용의 중요성을 간접 체험하고, 맛있는 물을 제공하는 정수기가 필요하다는 인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외에도 코웨이가 정수기 물맛 향상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연구 활동들을 손쉽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도록 △워터
지난해 4분기 카드사 십만명당 환산 민원건수를 집계한 결과 하나카드가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고, 신한카드는 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7개 카드사 고객 십만명당 환산 건수가 평균 1.96건에서 1.91건으로 2.6% 감소했다. 카드사별로 보면 하나카드의 환산 건수가 2.12건에서 2.30건으로 증가세(8.0%)를 나타냈다. 증가세를 보인 카드사는 하나카드가 유일하다.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신한카드였다. 신한카드는 고객 십만명당 2.83명에서 2.56명으로 늘어나 전분기대비 9.7%의 감소율을 보였다. 신한카드에 이어 전분기대비 환산 민원건수는 우리카드(-7.6%), 현대카
지난해 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1600조원을 돌파했다. 서울 집값 고공행진 등 사그라들지 않은 부동산 시장 열기에 여전히 빚 내 집을 산 가계가 많았기 때문이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역대 가장 큰 폭 불어났다. 다만 금융기관 전체적으로 가계빚 증가세는 크게 둔화했다. 증가율은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증가액도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적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4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신용 잔액은 1600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조4000억원(4.1%)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에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잔액을 더한 것으로 가계가
대한항공 승무원이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노선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 19)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은 이달 20일 밤(현지시간) LA에서 출발해 22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코로나 19 의심 증상으로 자가 격리를 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승무원은 인천~LA노선 탑승에 앞서 인천~텔아비브 노선에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성지 순례에 참여했다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등과 같은 항공편을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에 탑승한 승객
KB금융지주의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로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교수가 추천됐다. 2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열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이들을 유석렬, 박재하 사외이사 후임인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임기는 2년이다. 내달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된다. 사추위는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사외이사 등 4명을 임기 1년의 중임 후보로 주총에 추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권 후보는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지낸 여성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은행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오 후보는 모아저축은행,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와 용량을 구현한 16GB LPDDR5을 세계최초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는 작년 7월 12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데 이어 5개월만이다. 이번 16GB 모바일 D램 패키지는 2세대 10나노급(ly) 12Gb칩 8개와 8Gb 칩 4개가 탑재됐다 또한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를 구현해 풀HD급 영화(5GB) 약 9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 8GB LPDDR4X 패키지 대비 용량은 2배 높이면서 소비전력을 20% 이상 줄였다. 특히 16GB D램은 전문가용 노트북 및 게이밍 PC에 주로 탑재되는 8GB D램보다 용량이 2배나
삼성, SK, LG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등 임직원 안전조치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는 전 임산부 직원을 대상으로 2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임직원 간 전염을 막고, 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앞서 삼성전자는 확진자가 나온 구미사업장의 직원들에게 "대구 지역 거주자는 2월24일부터 3월1일까지 일주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라"고 안내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출퇴근 버스 및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사업장을 드나들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 출장 자제 및 구미-수원 사업장 간 셔틀버스 운
LG화학은 26일 미국 ‘루시드 모터스’와 전기차 ‘루시드 에어’ 표준형 모델에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루시드 모터스는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로부터 10억달러(약 1조1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신생전기차 업체로 올해 하반기에 첫 양산차량인 ‘루시드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루시드 에어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5초에 도달하며, 충전 시 주행거리는 643km에 달하는 럭셔리 전기차 세단이다. LG화학은 우선 루시드 에어의 표준형 모델에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후 스페셜 모델로도 배터리 공급을 협의 중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가 손해보험업에 호재가 될 듯한 상황이 확인되고 있다고 24일 전망했다. 성용훈 연구원은 “현대해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증익 효과가 가장 큰 대형보험사”라면서 “2020년 1월 차보험 손해율이 급감했는데, 2020년 2월에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리라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더구나 사고발생과 보험청구 간에 약 1개월의 시차가 있음을 고려할 때 2020년 2월부터는 한시적이나마 실손손해율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현대해상에 대해 “작년 실적 부진은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라면서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판매경쟁완화로 올
삼성전자서비스가 25일 '2020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평가에서 서비스센터 부문 9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기업의 신뢰도,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 평가하여 부문별 순위를 발표하는 제도다. 올해에는 7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계 간부진, 애널리스트 등 약 1만3000여 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부문별 1위를 선정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품질, 고객 만족도, 사회공헌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이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제품 점검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업계에서 가장 많은 180개의 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검토를 지시하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를 공식화했다. 정부는 올해 512조5000억원 규모의 예산과 2조8000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집행하는데 더해 부처별로 추가적인 추경사업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당정이 10조원 안팎 규모의 ‘슈퍼추경’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전문가들은 최대 15조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추경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집중된다. ◇ ”추경 사업계획 등 속도 낼 것“문 대통령이 24일 추경 편성 검토를 지시하고 홍 총리가 “속도감
금융당국이 삼성·현대차·미래에셋 등 6개 금융그룹에 대한 금융그룹감독 모범규준을 오는 5일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그룹 CEO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향후 금융그룹감독제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관계자들외에도 금감원 수석부원장, 금융그룹 감독실장과 6개 금융그룹 대표회사 대표, 교수·변호사·현구원 등 전문가 4명이 참석했다. ‘금융그룹감독제도’는 여수신·금융투자·보험 중 2개 이상 업종의 금융회사를 운영하는 자산 5조원이상의 금융그룹을 관리·감독하는 제도다. 금융계열사의 동반부실로 인해 해당 금융회사는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