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딱히 드러낼 소득 없이 고가 아파트를 산 30대 이하를 중심으로 탈루혐의자 361명(법인 36개)을 골라내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국세청 자료를 보면 조사대상자 325명 가운데 30대는 207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40대(62명), 20대 이하(33명), 50대 이상(23명) 순이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으로 구성된 30대 이하의 비중은 74%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반대로 경제적 기반이 다져진 50대 이상의 비중은 가정 적었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자 가운데 173명은 앞서 진행된 '관계기관 합동조사'에서 1~2차에 걸쳐 통보된 670건의 탈세의심자료를 기반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롯데쇼핑은 13일 비효율 점포 정리를 핵심으로 하는 ‘2020년 핵심운영전략’을 발표하고 700여 오프라인 점포 중 200여곳의 문을 닫는다. 롯데쇼핑은 이날 지난해 매출액 17조6328억원, 영업이익 42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28.3%나 줄어든 수치다. 춥지 않은 겨울로 아우터 등의 판매가 부진했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적자를 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슈가 퍼진 1월에는 더욱 극심했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었고 방역 작업을 위해 백화점은 아예 문을 닫아야 했다. 온라인 채널의 상승세로 인해 늘어가는 오프라인 손실을 두고만 볼 수는 없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롯데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KCGI, 반도건설 3자연합군이 조원태 한진그룹 진영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대기업 출신의 경영인들을 이사후보로 올려 조원태 중심 경영체제인 한진그룹에 맞서겠다는 구상이다. 이들은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사내이사 4명(기타 비상무이사 1명)과 사외이사 4명후보를 제안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한진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우호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과 사외이사인 이석우 법무법인 두레 변호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3자 주주연합은 조원태 연임을 반대하면서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전 SK그룹 부회장 중심의
LG화학은 9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1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조 3700억원의 자금이 몰려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 9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2018년 2조1600억원, 작년 2조6400억원, 올해까지 3년연속 2조원대의 참여금액을 가록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납품업자에 ‘N+1’행사를 하면서 납품단가를 부담하게 하는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BGF리테일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시정영령과 함께 과징금 16억74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매월 N+1 등 판매 촉진 행사를 실시하면서 총 338건의 판매 촉진 비용 중 50%가 넘는 금액을 납품업자에게 부담하도록 했다. BGF리테일은 납품업자로부터 무상으로 공급받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N+1행사로 증정하면서, 납품업자에게 납품 단가를 부담하게 하고, 자신은 유통마진과 홍보비만 부담했다. 납
이마트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9조629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507억원, 당기순이익은 2238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7.4%, 53.2%감소했다. 4분기 연결매출액은 4조833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614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이마트는 올해 84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21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약 30% 규모인 2600억원을 투입해 이마트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 실내에 투자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거래액(GMV) 기준으로 올해 3조 6000억원을 달성, 전년보다 25%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에 대한 과태료 금액을 낮추기로 했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선위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해 각각 190억원, 160억원 수준의 과태료 부과를 의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금감원은 두 은행에 각각 230억원, 26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증선위를 거친 과태료 부과 안건은 향후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금융위는 내달 이번 과태료 부과안건과 함께 두 은행에 대한 6개월 업무 일부 정지 재제 안건을 함께 심의한다. 과태료 부과액이 줄어든 것은 은행들이
삼성전자는 13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한 매체가 보도한 “이재용 부회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 공익신고…검찰 수사’‘에 대한 일련의 내용을 부정했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은)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치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매체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뉴스타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A병원에서 프로포볼 주사를 상습적으로 맞아왔다는 공익신고를 접수했다면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베코(Beko) 및 그룬디히(Grundig) 브랜드를 보유한 아르첼릭(Arçelik A.S)이 LG전자(LG Electronics) 및 독일과 프랑스의 LG전자 자회사들을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소송을 제기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 ‘6모션’ 세탁기가 자사의 다이렉트 드라이브 기술을 허가 없이 무단사용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세계지식재산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WIPO) 특허 출원 세계 100대 기업 중 하나인 아르첼릭은 ‘다이렉트 드라이브’ 세탁기 기술(아르첼릭이 최초 개발) 관련 특허를 받았다. ‘다이렉트 드라이브’는 드럼의 반 바퀴 크래들 회전을 가능하게 해 옷감 손상을 현저히 줄여주는 기술로 1997년 출원됐다.
삼성증권은 메리츠화재 별도순이익이 58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화했지만, 손해율 및 사업비율 등 보험영업지표는 최악의 업황을 반영하며 악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효선 연구원은 “4분기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은 여의도 사옥 매각익(600억원) 및 채권 매각익 등 일회성 투자자산 처분이익 인식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 연구원은 “▲장기위험손해율이 전년대비 17%p 상승한 103.5%를 기록하고 ▲자보손해율 또한 97.8%(전년대비 4.5%p)까지 상승하는 등 보험영업 지표는 최악의 업황을 여실히 반영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편 인보험 신계약 월 매출이 150억원으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며, 사업비율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내구 품질이 최고인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13일 제네시스가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내구품질 평가(VDS)에서 첫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 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6년 8월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VDS평가대상에 포함됐다. 제네시스는 조사 대상에 포함된 첫해 전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수(89점)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
정부가 신종 코로나 피해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에 1300억원, 소상공인에 1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지원책을 전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밝혔다. 우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50억원을 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 105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피해를 본 관광·공연·여행업종 중소기업·주요 거래처의 생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제조기업, 중국과의 원자재·제품 수출입 차질로 피해를 본 기업이다. 중진공은 긴급경영안정 자금 금리를 0.5%p인하한 2.15%로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5년만기로 대출해준다. 기보는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우대보증지원한다. 보증비율은 85%에서 95%로 상향
아시아나항공이 12일 2019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조9538억원과 영업손실 3683억원, 당기순손실 6726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4%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약 10배, 당기순손실 규모는 약 7배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기재 및 노선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범 현대가와 M&A를 통해 2.2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수혈해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영업이익 적자폭이 전년대비 확대된 것에 대해 ▲하반기 한·일 갈등 및 LCC공급확대로 인한 경쟁심화에 따른 여객 수익성 저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및 물동량 감소로 화물 매출부진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비용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