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작년 영업이익이 8969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22조3525억원으로 전년대비 19.7%증가했다. 연간 매출액이 2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269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6.3%늘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조9613억원과 935억원이었다. 순차입금도 전분기말 대비 2조이상 줄어들며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난 3조1539억원을 기록했다. 슈완스(매출 약 2.2조원)를 제외한 나머지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도 중국과 베트남 등의 실적을 힘입어 40%이상 늘었다. 국내에서는 가정간편식(HMR) 1위 자리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으로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는 12일 사내 메일을 통해 “이제 항공산업은 수익성 저하 차원을 넘어 생존을 우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비상경영을 넘어서 위기경영제제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작년부터 항공업계가 공급 과잉과 한일관계 이슈로 인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항공 수요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며 “해결시점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제주항공은 작년 3분기 기준 LCC 가운데 중국노선 매출 비중이 15%로 내달 1일부터 중국 12개노선 모두 중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을 유지했다. 한국이 해당 등급과 전망을 유지한 건 2012년 9월부터다. 우리나라와 같은 등급을 유지한 국가는 대만, 벨기에 카타르 등이다. 피치는 재정 확대, 반도체 가격 회복, 무역 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3%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8월 피치의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를 기록한 바 있다. 피치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SUV의 비중이 유지되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자동차 판매의 2%(약 200만대)가 전기차로 세계 전기차 수는 500만대(전체 차량 11억만대의 1% 미만)을 기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출시 계획 등을 고려하면, 2040년 세계 전기차수는 3억3000만대(전체 차량의 15%)일 것“이라며 ”2040년까지 약 400만 B/D의 석유 수요가 억제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 10년 후에도 여전히 70% 이상의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즉 여전히 SUV 차량 증가 추세가 전기
12일 한화투자증권은 LG하우시스의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050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80.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송유림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방 산업 부진과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정비 상승 등이 더해진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올해 고부가제품의 증설효과와 함께 수익성 개선 노력이 빛을 발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송 연구원은 ‘동사의 수익성 개선은 ▲단열재 PF보드 3호 라인(3월 완공) 및 미국 이스톤 3공장(2019년 말 완공)의 증설 효과와 함께 ▲건축자재 B2C부문의 역량강화(베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에서 '갤럭시 S20'를 비롯해 새로운 폼팩터의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Galaxy Z Flip)'을 공개했다. 갤럭시 S20은 최신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며, 특히, 더 빠른 네트워크 접속 시간과 데이터 속도를 자랑하는 최신 5G 표준인 단독모드(Standalone)를 지원할 예정이다.'갤럭시 S20'는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AI를 접목했다. 갤럭시 S20시리즈는 총 3종으로 1억 800만 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 6400만 화소 카메라와 각각 6.7형, 6.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20+'와 '갤럭시 S20'이다. 특히,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내정됐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권 대표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내달 24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치면 최종 행장으로 선임된다. 권 후보는 1963년생으로 정통 ‘은행맨’ 출신이다. 1988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 미국 워싱턴 지점 영업본부장, 무역센터금융센터장, 우리금융지주 홍보실장, 우리은행 대외협력단장 등을 거쳐 우리PE대표를 까지 역임하고 우리금융에서 나왔다. 그룹 임추위는 권 후보에 대해 우리금융지주에서 전략, 인사 등 주요 업무를 두루 맡았고, IB업무와 해외기업설
태양광패널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업체인 OCI가 국내 생산을 중단한다고 11일 발표했다. OCI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환경악화에 따라 군산공장의 폴리실리콘 생산을 일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군산 1·2·3공장 중 2·3공장 가동을 20일부터 중단하게 된다. 이어 1공장은 설비를 보안한 뒤 5월부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예정이다.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계속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예정이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을 맡아 원가를 25%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이미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연간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기존 1만3
지난 1월 주택대출이 16년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12·16대책이 나왔지만 시차가 있었고, 제2금융권 주택대출이 안심전환대출로 은행권으로 넘어온 영향이 있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은행권 주택대출은 1개월전보다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4년이후 폭이 가장 크다. 안심전환대출 시행에 따라 비은행권에서 은행권으로 넘어온 ‘대출 갈아타기’가 1조4000억원 포함이 됐지만, 나머지 증가폭으로도 역시 16년간 최대치다. 한은 측은 주택매매계약 후 자금 수요까지 기간인 2개월이 소요돼 내년 2월까지 대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
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107억달러, 수입은 12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69.4%, 수입은 24.0% 증가했다. 하지만 조업일수 효과를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5000만달러(-3.2%)가 줄었다. 작년 2월 동기간 설연휴를 제외함녀 조업일수가 4일이었고, 올해는 7일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전년동기보다 37.8%늘었고, 석유제품(26.2%), 승용차(114.5%), 무선통신기기(34.8%), 선박(138.6%) 등도 수출이 늘었다. 반면 액정디바이스는 (-39.5%) 감소했다. 중국(36.0%), 미국(68.1%), 베트남(59.8%), EU(170.4%), 일본(28.9%), 홍콩(130.1%), 중동(63.0%) 등 주요 국가로의 수
유진투자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 실적에 대해 “2018년말 대전 허브터미널 사고로 기저가 낮기도 했지만, 지난해 단가 인상으로 비용 인상 요인을 커버했고 곤지암 메가 허브터미널 및 네트워크 운영의 안정화가 이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4.2% 증가한 1013억원을 기록해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방 연구원은 올해 전망에 대해 “국내 이커머스 및 택배 시장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면서 “동사는 지난해와 같은 공격적 단가 인상에 나지서는 않을 전망이나 꾸준한 물동량 증가로 단위 원가가 낮아지는 물량 레버리지 효과가 택배 부
기업은행이 경영진 교체에 따른 비용처리를 선반영해 작년 4분기 부진한 성적을 낸 가운데 올해 관료출신으로 선임된 윤종원 행장의 경영전략 수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키움증권은 기업은행 지난 4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32.4% 감소한 257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서영수 연구원은 "경영진 교체 과정에서 충당금 등 비용을 선반영한 점이 실적 부진의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대손상각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35%나 늘어나면서 추가비용이 크게 늘어난데다 통상임금 소송, 업적 성과급 등에 대비해 기타 충당금으로 1000여억원을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도 중국 자동차 부품공장이 다시 생산을 시작했지만, 국내 완성차 생산 차질은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이 재개돼 지난 주말부터 국내로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조업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12일부터 모든 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완료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대차는 이날 GV80과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을 시작으로, 12일 GV80과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4공장 1라인과 쏘나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전주공장에선 카운티와 일반버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