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카카오로 오는 22일 바뀌게 된다. 제정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국내 최초의 산업자본이 1대 주주로 올라선 은행이 탄생하는 것이다. 지난 20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금융지주과 한투밸류자산운용이 카카오은행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각각 4.99, 29%)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의 승인으로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율을 34%로 늘려 최대주주로 올라설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는 의미다. 현재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카카오가 18%, 한투지주가 50%다. 카카오뱅크가 설립될 당시 지분 매매 약정에 따르면 이른바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제한) 규제가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마트가 납품업체 종업원을 불펍 파견받고 판촉행사 비용을 떠넘기다 못해 PB상품 개발 비용을 유통업체에 전가하는 등 ‘갑질’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400억원이 넘는 과징금 철퇴를 가했다 공정위는 11월 현재 전국 125개 점포를 운영중인 롯데쇼핑 마트 부문의 판촉비용 전가행위 등 5가지 불공정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11억8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012년 7월부터 2015년 9월 기간 중 사전에 협의해 비(非)행사 기간을 납품하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납품받아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롯데마트는 2012년 6월부터 2015년 11월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은행 고위험 사모펀드 판매를 금지한 DLF 사태와 관련해 공모 신탁판매를 장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국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신탁은 사모라고 하는데, 이를 (공모와 사모)로 분리할 수 있다면 (공모 신탁을)을 장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의 발언은 이번에 판매가 금지된 신탁 중 공모 신탁은 허용해 달라는 은행권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들은 신탁 사모상품이 규제되자 주가연계신탁(ELT) 판매에 제동이 걸린 은행들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나이스신용평가는 20일 태영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평은 “태영건설의 사업구조가 민간 주택사업 위주로 재편되면서 경기 민감도가 커져으나 전주·창원·광명의 우수한 분양실적을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영건설은 신규 사업과 작년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 지분 취득 인제스피디움에 대한 재무 지원 등 자금 소요가 계속됐으나 차입 부담 확대 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측량부터 건설기계 운용까지 전 건설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컨셉트-엑스’를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두선인프라코어 측은 2025년까지 이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충남 보령시 성능시험장에서 ASI, LG유플러스, 포테닛 등 솔루션 관련 개발 기업과 기관, 정관계 인사 등 200명이 모인 가리에서 시연회를 했다. 컨셉트-엑스는 드론으로 3D 촬영을 하고, 지형 데이터를 분석한 뒤 무인굴착기, 윌로더 등으로 작업을 키시는 종합 관제 솔루션이다. 건설기계장비 분야에서 개별적인 무인기술이 선보인 적은 있지만 측량부터 건설기계 운용까지 모든 과정을 무인·자동화한 것은 세계
홈앤쇼핑은 최종삼 대표의 사임에 따라 최상명 우석대 교수를 비상경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이날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고 최 대표의 사임계를 수리했다. 이사회는 조만간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최상명 비상경영위원장은 내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려 경영정상화방안을 마련한다. 앞서 최종삼 전 대표는 사회공헌으로 마련한 기부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고 연이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LG전자가 의류건조기 집단분쟁에서 LG가 소비자들에게 위자료 10만원씩을 지급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LG전자의 의류건조기 소비자들이 대금의 환급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LG전자가 10만원씩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콘덴서 먼지 쌓임 현상이 건조기 자체 성능에 영향이 없어 하자로 판단할 근거가 없고, 잔류 응축수 및 콘덴서 녹이 드럼내 의류에 유입되지 않는다며 LG가 기능에 대해 사실과 부합하게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LG전자가 콘덴서 자동세척의 구체적인 작동 환경에 대해 광고한 내용이 신청인들에게 ‘품질보증’을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1일 국내 IB그룹과 베트남 우리은행, 베트남 IB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시중은행 최초로 베트남 민영항공사의 항공기금융 단독 주선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민영항공사 비엣젯이 에어버스 321 10대 구입자금 1억4000불 금융주선에 성공해 지난 15일 비엣젯 호치민 본사에서 항공기 금융 약정 서명식을 가졌다.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 1위 저비용항공사(LCC)로 2019년 11월 현재 기준 7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치민 구간을 비롯해 다낭, 나트랑 등 9개 직항로를 운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거래를 통해 동남아 항공기금융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 뿐만 아니라, 현지
LG그룹 수장이 된 구광모 회장이 부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경영 능력이 도마위에 올랐다. LG 그룹은 구회장 취임 이전인 2017년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10조원을 거뒀다. 취임 첫해인 작년에는 7조원으로 가라앉더니,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조원으로 계속해서 하락세다. 이 같은 추세면 올해 영업이익은 5조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에 따르며 LG그룹이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고작 133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1조5,458억원에서 무려 99.14%가 증발했다.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사업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룬 탓에 실적이 좋을 때는 동반 성장하지만, 악화일
현대자동차, 볼보코리아, 한국도요타 등 자동차 제조·수입회사가 판매한 29개 차종 2만4287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한다고 19일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먼저 현대차 그랜저(IG) 8873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내장재의 연소성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반떼(AD) 2509대는 커넥팀 로드의 불량으로 주행 중 커넥팅 로드가 손상되면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파단됐다. 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12개 차종 8232대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배기가스 냉각으로 발생한 다량의 그을음이 흡기밸브에 쌓여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을 지적받았다.
글로벌 D램 반도체 시장이 소폭 반등했다. 19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D램 반도체 매출은 154억4700만달러, 약 18조원으로 2분기보다 4.1%늘며 1년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은 71억1900만달러, 약 8조2900여억원으로 전체의 46.1%를 차지해 시장 점유율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28.6%이고 삼성과 SK하이닉스를 합친 점유율은 74.7%다.
지난해 한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국가 이미지는 개선됐지만 국가 경쟁력과 혁신 역량 평가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9일 발간한 통계집 ‘2019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제조업은 반도체 매출, 휴대전화 출하량, 선박 수주량 등에서 세계 1위에 랭크됐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4위, 조강생산량 5위 등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입지를 지켰다. 수출(6위), 교역액(9위), 명목 국내총생산(GDP)(10위) 등도 ‘톱10’에 포함됐으며, 이에 따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 국가 이미지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하면서 전년보다 8계단
인천 중고차수출단지에서 시동 점검을 하던 BMW 승용차에 불이 났다. 19일 인천 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4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중고차수출단지에 주차된 상태로 시동 점검을 받은 BMW 530i 승용차에서 불이 나 6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엔진룸이 검게 타 소방서 추산 28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승용차는 2002년에 제조됐으며 중고차 매물로 나온 차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는 "중고차량을 구매하려고 1분가량 시동을 걸고 점검을 한 뒤 시동을 껐는데 보닛에서 연기와 화염이 일어났다"고 진술했고 소방당국은 이를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