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예대율 규제 시행을 앞두고 시중은행 중 국민, 신한, 하나은행이 모두 100%를 넘기는 등 은행권 예대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예대율은 예금과 대출금의 비율로 은행의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데,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예대율을 산정할 때 가계대출의 가중치를 15%포인트 높이고, 기업대출은 1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가계대출을 늘리고 기업대출을 낮추면 예대율은 대량 3%포인트 오른다. 현재 기준으로는 주요 은행들이 규제 범위안에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예대율 기준으로 9월말 현재 신한은행이 100%, KEB하나은행은 101.5%로 금융당국 기준치인 100%를 멈추거나 넘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이미 100%를 넘
황창규 KT 회장의 뒤를 이을 최고경영자 후보 이름들이 속속 업계 내외에서 나오고 있다. KT는 오는 12월까지 차기회장 후보를 결정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후보군은 현 KT의 내부승진 인사와 전 KT임원, KT와 무관한 외부인사 등으로 구분지어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KT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회장 후보자군 구성을 위해 공개모집과 전문기관 추천 접수에 나선다. KT지배구조위원회가 후보군을 정하면 회장 후보 심사위원회가 재논의, 마지막으로 이사회가 최종 후보를 꼽아 주총에서 의결하게 된다. 이보다 앞서 KT는 사내 후보군을 뽑기 위해 인터뷰를
LG상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9%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7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약 70%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을 상대로 한 소 취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말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등에 제기한 소송이 분리막 특허(KR 310)와 관련 이전 소송에서 양사가 국내·외에서 쟁송을 하지 않기로 한 ‘부제소합의’를 어긴 것이라는 입장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LG화학은 2차 ITC 특허침해금지청구소송에서 지난 2014년 양사간 분리박특허(KR310)에 대해 ‘대상특허로 국내/국외 쟁송 않겠다’와 ‘10년간 유효하다’는 내용의 합의를 했지만 이를 깨고 KR310을 소송에 포함시켰다. 이 같은 합의 파기를 이유로 SK이노베이션은 이날 “L
한국가스공사가 전 사장이 배임 혐의로 고발된 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역으로 자사의 예산을 들인 법률지문을 통해 전 사장과 현 부사장 등을 구명활동을 벌인 정황이 드러났다. 사장 직무대행 체제였던 지난해 11월 가스공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9월 캐나다 자회사 KCLING가 외교통상부 차관 출신 인사와 자문계약을 맺어 5500만원을 지급하고도 자문보고서는 공시직원들이 대리 작성한 사건에 대한 감사를 벌여 당시 사장 L씨를 ‘특혜계약 지시자’로 고발했었다. L씨가 올해 5월 무혐의 처분되면서 일단락된 듯했으나, 최근 공사가 비밀로 숨겨왔던 법률자문 과정에서 검찰 접촉 정보가 사건 관련자에게 보고됐고, 공사 측
‘별들의 전쟁’이 본격화된 서울 용산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각사가 내놓은 혁신설계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시작됐다.지난 18일 마감된 한남3구역에서는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기호순) 등 3곳이 입찰, 시공권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남3구역은 공사비 약 2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재개발 프로젝트로 총 조합원은 3800여명, 대지면적 38만6000㎡에 최고층수 22층으로 총 5816세대를 지을 예정이다.최근 시공사 수주전에 뛰어드는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조합설계를 기준으로 향후 단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안설계’, ‘혁신설계’ 등을 추가로 제시하는 추세다. 조합원들 또한 시공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 사업조건과 설계를 중
ITC(미국무역위원회)가 SK이노베이션이 중요 정부를 담을 만한 문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하고 포렌식 조사 명령을 내렸다. 현재 ITC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맡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TC는 지난달 23일 LG화학이 낸 포렌식 요청을 받아들이고 3일 SK이노베이션에 조사명령을 내렸다고 최근 발표했다. 포렌식은 컴퓨터 서버를 포함한 디지털 기록 매체에서 삭제된 정보를 복구하거나 남은 정보를 분석하는 조사 과정을 말한다. 현재 ITC는 LG화학이 4월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디스커버리(증거개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SK이노베이션이 제출한 수많
하나은행이 DLF의 대규모 손실과 관련 두차례의 전수조사와 손해배상 검료를 만들었다가 금융감독원 검사 직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영주 부회장은 관련 내용을 일체 부인했다. 금감원 김동성 부원장보(은행담당)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나은행이 삭제한 자료와 관련한 질의에 “1차조사, 2차조사 파일‘이라며 ”고객들 손해배상을 검토하기 위한 전수조사였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원장보는 자료에 대해 ”(DLF) 불완전판매에 관련된 파일“이라며 ”지성규 행장이 지시해 작성한 파일이 맞다. 하나은행이 전수조사한 파일이고 금감원이 발견하기 전에 은닉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D
현대오일뱅크는 신기술을 적용한 초저유황선박유(VLSFO) 생산공정을 개발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초저유황선박유는 황 함량이 0.5% 미만인 친환경 선박유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대기오염 절감을 위해 내년부터 전 세계 함 함량 상한선을 0.5%로 제한하는 규제인 IMP 2020를 시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IMO 2020규제에 대비해 초저유황선박유 공정을 개발해 오는 11월부터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고도화 설비 일부에 신기술을 접목, ‘VLSFO’으로 변경하고 최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기술로는 혼합유분의 안전성을 저해하는 아스팔텐 성분을 독자적인 용제처리 방법으로 완벽히 제거하는 세계 최초의
한국전력공사 전 현직 임직원들이 태양광발전소를 차명으로 분양받고 발전소 시공업체로부터 편법으로 공사대금을 감면받은 혐의로 징역혁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정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 한전 전북본부 임원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벌금 2000만원,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한전 직원 B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이 C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A씨는 한전 임원으로 재직하던 2014년 2월 고청군의 한 태양광발저소를 배우자 명의로 부양받은 뒤 발전
올리브영이 ‘2019 어워즈페스타’ 얼리버드 사전 티켓이 매진된 것에 이어, ‘2019 어워즈앤페스타’입장권을 오는 21일부터 오전 8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정식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2019 어워즈앤페스타’는 올리브영이 매년 개최해온 ‘올리브영 어워즈(구 헬스앤뷰티 어워즈)’를 창사 이래 최초로 컨벤션화한 행사다. 행사는 오는 11월 29일(금)과 30일(토)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S-Factory) D동에서 열린다. 행사 주제는 ‘더 저니 투 리얼 뷰티(THEJOURNEY TO REAL BEAUTY)’다. 5,0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총 3,000 m² 규모의 초대형 공간을 여행 콘셉트에 따라 어워즈
창사 이래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이마트가 대규모 인적 쇄신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21일자로 강희석 베인앤드컴퍼니 소비재 유통 부문 파트너를 이마트 신임대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는 전략실 관리 총괄 한채양 부사장이 내정됐고, 손정현 신세계 아이앤씨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신임 강 대표는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4~2005년 농림수신식품부에서 일한 공무원 출신이다. 2005년 베인앤드컴퍼니로 옮겨 활동을 시작했다. 강 대표는 외부영입인사로 10년간 이마트 컨설팅 업무를 맡았기 떄문에 이마트는 물론 유통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대강 사업 입찰 담합과 관련해 국내 건설사들의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총 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뒤, 17개 건설사 중 대림산업이 이후 가장 많은 수주를 따냈고, 이에 반해 약속했던 기금조성은 ‘쥐꼬리’ 수준인 10억원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왔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4대강사업 담합 건설사들이 특별사면을 받은 뒤 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기로 해놓 고 100억원 납부에 그쳤지만 특별사면 이후 무려 50조원 규모의 공공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2019년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중 가장 규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