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 하청업체의 기술을 탈취했다는 지적을 받고 ‘상생하겠다’, ‘피해기업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문제 해결을 약속했지만, 실상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피해 중소기업들은 작년 국정감사 이후 올 1월 정도까지 현대중공업 측과 협상이 있었으나 이후 연락도 끊긴 채 소송만 지지부진 장기간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현대중공업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게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사항이었던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 해결상황을 점검했지만, 현대중공업은 지난
3년의 실형이 화정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7)이 검찰에 협집행정지를 신청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 측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확정된 형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내용을 검찰에 신청했다. 변호인 측은 “고령과 중증치매 등 건상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신 총괄회장이 수험생활 중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영양공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신 총괄회장 측은 ‘건강을 현저히 해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을 염려가 있는 경우’, 70세 이상 고령일 떄‘ 라는 현집행정지 요건에 해당됐다고 주장했다. 형사소송법상 형집행정지 요건은 수감자가 △ 형 집행으로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보전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미래에셋생명보험(옛 피씨에이생명보험)에 대해 감사인지정 1년, 증권발행제한 2개월의 제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보험은 변액보험 상품에 대해 보험업 감독규정에서 정한 7년의 상각 기간 내에 신계약비를 상각하지 않아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했다.
현대제철이 부진한 판매량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늘고, 원재료 가격 상승반영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됐기 떄문에 3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요처별 가격협상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이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838억원(전분기대비 –61.6, 전년기대비 –8.2%) 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유혁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3분기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고, 높았던 철광석 가격이 온기 반영되며 판재류 스프레드가 축소된 점 그리고 전방 수요부진으로 봉형강 스프레드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 등이 부진한 실적 요인"이라고 밝
담합으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이동통신 3사 중 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여받은 곳은 SK텔레콤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 3사 공정거래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이통 3사는 2009~2019년(!1년) 중 총 24회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 과징금은 총 17건에 867억원이다. 이 중 SK텔레콤이 541억원으로 이통사 중 가장 과징금이 많았고, 이어 KT 211억둰, LG유폴러스 115억원 순이었다. 이통 3사의 위반행위로는 담합이 6회, 속임수에 의한 고객 유인과 지위를 남용한 거래상 불이익을 준 경우가 각각 3회 발생했다. 공공분야 입찰 제
17일(현지시간) 펩리스 파트너사와 직접 반도체 제품의 설계 및 생산의 필수적인 각 분야 솔루션을 설명하고 협의할 수 있도록 만든 ‘세이브 포럼’이 개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산호세 삼성전자 DSA 사옥에서 파운드리 생태계 개발자들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세이브 포럼(SAFE, 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이브 포럼‘은 파트너사가 직접 반도체 제품의 설계 및 생산에 필수적인 △EDA(전자설계자동화) △IP(설계자산) △클라우드 △디자인 △패키지 등 각 분야이 솔루션을 설명하고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DL 삼성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파견직원의 급여깡을 통해 운영비를 얻는 등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광물공사는 멕시코 볼레오 MMB법인에 투자를 시작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공사파견직원에게 공사의 보수규정에서 정한 기준보다 최대 3배 높은 임금을 지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직원 보수 규정에 따른 지급액을 제외한 차액은 다시 연말에 공사 계좌로 입금시키도록 했고, 공사는 회계상 용역수입으로 계상해 이제껏 운영비로 사용해 왔다. 의원실은 이는 해외법인의 파견직원들의 월급통장을 경유한 일종의 ‘급여깡’으로 공사는 멕시코 볼레오 법인으로부
포스코건설이 라돈검출의 논란이 있는 마감재로 전체 90%에 달하는 아파트를 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미 의원은 환경보고서가 과장됐다며, 빠른 마감재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18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국감자료로 제출한 시공 아파트 마감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4년부터 현재까지(준공기준) 전국에 총 69개 단지를 시공하면서 무려 90%인 62단지에 라돈검출로 분쟁이 있었던 마감재를 지속해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1998년부터 2016년말까지 R&D센터를 운영하며 센터내 ‘실내공기질 분석실’까지 두었다. 또한 2009년 환경보고서인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원이 국토부의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로 활동하면서 이중 LH와 거래관계에 있는 한신공영·일신건영 등 다수의 심의·의결과정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H와 거래관계가 있는 일부 민간건설사와 감리업체의 임원들이 과거 하자분쟁위원으로 활동했거나, 현재도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호 의원실에 따르면 2015년 6월부터 2017년 2월까지 2년 6개월동안 활동한 제 4기 위원 중에는, 한신공영 상무이사를 비롯해 한진중공업 상무, 금강주택 전무이사가 올라있다. 한신공영
교보생명이 금융사고가 발생했지만 공시를 하지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1750만원 과태료 처분과 임직원 주의를 받았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2017년 8월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한 홈페이지 공시를 누락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는 금융사고 발생으로 3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거나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내용을 당해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 등 전자매체를 통해 즉시 공시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교보생명은 회사 소속 보험설계사 2명이 보험계약자 3명으로부터 총 14억3000만원을 편취한 금융사고에 대해 2017년 8월 3일 홈페이지에 공시하지 않았고, 금감원에만 보고했다. 금감원 보고 당시 이 사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팅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의 박지환 대표는 10월 17일 서울의 한 컨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팅이 신기술 개발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영역과 역할까지를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 날의 컨퍼런스는 과학기술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BeSTCon 2019’ 행사로,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및 테스팅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국내 테스팅 기술 발전의 현 주소를 명확히 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박지환 대표는 이 날 행사의 기조 강연에서 '생명을 지키는 일에 99%는 부족하다 - 모든 산업을 통제할
GS리테일이 이번 3분기 실적은 날씨나 계절 등의 조건에 따라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통합구매, 점포효율화 등 선제적인 투자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한화투자증권은 GS리테일 3분기 실적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한투증권은 비우호적 날씨에 따른 트레픽 감소와 계절성 상품판매 감소, 슈퍼마켓 매출 감소에 따른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진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통합구매를 통합 매입력 개선과 편의점 사업부 효율화 진행에 따라 이익 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남성현 연구원은 “그동안 본사는 물류센터
아시아나항공에서 운항하는 가장 오래된 항공기는 1993년식이며 전체 중 20년 이상 된 노후 항공기가 22.9%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업계 내 최고 수준이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년을 넘긴 항공기에서 정비요인에 의한 지연, 결항 등 비정상운항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국토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나 항공 보유 항공기 87대 중 20대(22.9%)가 20년이상 된 노후 항공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전체를 통틀어 가장 오래된 여객기는 1993년 11월 식 B767-300인데 아시아나항공에서 여전히 운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보유 항공기 170대 중 18대(10.5%)가 20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