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과도한 업무와 야근,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한 직원을 자살까지 이르게 만든 ㈜ST유니타스에 대한 근로 감독을 실시한 결과, 13억여원의 수당 미지급과 다수의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가 드러났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24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ST유니타스 근로감독 결과’에 따르면, ST유니타스는 그동안 직원 1704명에게 연장근로수당, 야간근무수당 등 각종 수당 12억 9256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근로자 759명에게 1주 최대 연장근무시간 한도인 12시간을 초과하여 연장근무를 하게하고, 여성근로자 341명에게 사전 동의 없이 야간근무를 하게 했다. 출산 후 3달이
삼성이 충남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에 약 13조원을 투입하는 시설투자 방안을 마련하고 내달 중 발표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내달 중순께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에서 정부, 지방자치단체 고위 관계자들을 초청해 디스플레이 패널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은 약 13조1000억원을 투자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퀀텀닷(QD)'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골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앞서 7월말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반기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총 10조7000억언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측은 “중장
정부와 한국가스공사가 최대 96억달러(11조5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15년에 걸쳐 도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공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인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여국 에너지기업 BP와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BP를 통해 2025년부터 2039년까지 15년 통한 미국산 LNG 연 158만톤을 도입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LNG소비량의 5%수준이다. 가스공사는 2012년 미국 사빈패스 장기도입계약을 맺고 2016년부터 연 280만톤의 미국산 LNG를 도입해 오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2025년부터 미국산 LNG도입량은 연 438만톤까지 늘어난다. 국내 전체 LNG 소비량에서
CU가 지난해 몽골에 이어 올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CU를 운영하는 BFG리테일은 2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베트남 기업 CUV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CUVN은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인 SNB와 타 업체들이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편의점 사업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전문 운영사라고 전해졌다. 이번 계약은 BGF리테일이 브랜드 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투자와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CU는 지난해 몽골에 진출할 때도 이 같은 방식을 선택한 바 있다. BGF리테일과 CUVN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첫 신규 매장 개점을 추진할 예정
LG화학은 23일 벨기에 유미코아사와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원재료 중 하나로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다. LG화학은 2020년부터 총 12만 5000톤의 양극재를 공급받게 된다. 이중 12만5000톤은 고성능 전기차 (EV, 380km이상 주행가능)기준 1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다. 유미코아는 벨기에 화학소재 기업으로 양극재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 중 하나다. 작년 약 4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임직원수는 1만700여명이다. 유미코아는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용으로 채택하고 있는 NCM 양극재 분야에서 양극재 표면 가공 기술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LG화학의 전기차
현대자동차는 세계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지난 앱티브사와 공동으로 미국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유수의 완성차 업체와 유력 자율주행 기업이 별도의 JV를 설립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완성차 업체 및 로보택시 사업자 등에 공급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완료 및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앱티브사는 차량용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인지시스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컴퓨터 플랫폼, 데이터 및 배전 등 업계 최고의 모빌리티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용 전장부품만 공급하는 업체 순위로는 세계 선두권 업체로 꼽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삼성물산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위한 경영권 승계작업이 있었다고 판단한 지 한 달 만이다. 검찰이 분식회계에 국한되기 보다 ‘국민연금(삼성물산의 대주주)을 압수수색한 점에 비춰’ 수사가 이부회장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부정의혹이라는 결론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
롯데지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캐피탈 지분 25.64%(853만6053주)를 3332억원에 일본 롯데파이낸셜코퍼레이션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주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에 저촉되지 않도록하기 위함이다. 롯데지주 측은 “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지주사 체제 전환 후 관련법을 준수하고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역시 이날 이사회를 열고 롯데캐피탈 지분 11.81%(393만2280주)를 일본의 롯데파이낸셜에 넘기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6월 보험회사 RBC비율이 상승한 가운데 생보사 중에는 DB생명과 DGB생명 RBC가 가장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RBC(지급여력비율)은 평균 282.4%로 지난 분기 3월말 (273.9%)대비 8.5%p 상승했다.생보사 중 가장 높았던 곳은 푸르덴셜(505.1%), 오렌지라이프(428.0%)였고, 가장 낮은 곳은 DB생명, DGB생명 각각 RBC 188.7로 나타났다. RBC비율이란 ‘가용자본/요구자본’으로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이며,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RBC와 상승이 가용자본 증가치가 요구자본 증가치보다 컸다라고 설명했다. 금감
한화그룹은 23일 7개 계열사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는 현재 ㈜한화 기계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테크윈 등 3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연철 부사장이 보직을 맡게됐다. 한화시스템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장시권대표는 상근고문, 김경한 대표는 ICT사업총괄을 각각 맡게된다. ㈜한화 기계부문의 새 대표이사는 ㈜한화 화약 방산부품 대표이사인 옥경석 사장이 내정됐다.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에는 현재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이기남 전무가, 한화테크윈 대표이사에는 안순홍 영업마케팅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한화케미칼은 이구영 사업총괄역(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내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가 23일 ‘두산중공업-부정적발감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두산중공업의 재무제표와 회사의 국내외 성장 잠재력을 분석해 내재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두산중공업을 주가가 거의 75% 급락했고 시가총액은 10억달러에 불과하다. ◇ 화력발전 위주, 3곳의 회계감사…성장잠재력 의문 저자인 멜리사 브라운은 먼저 “두산중공업의 재무실적은 두산중공업 주주들뿐만 아니라 회사의 재무적 난맥이 얽힌 은행·투자자·거래상대방 관점에서도 회사의 신인도와 관련된 중대한 의구심을 불어 일으킨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두산중
일본이 우리나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핵심소재 3개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이후 한국이 일본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규제 대상이 적용되면서 대한국 수출이 줄긴 했지만, 일본 전체 수출 비중이 적고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중국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한국은 일본 수출국 3위를 유지했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이 대한국 수출규제를 발표한 지난 7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금액은 4361억원(약 4조8000억원)으로 총 수출금액인 6조6434억엔(약 73조1000억원)의 6.6%수준으로 나타냈다. 이보다 앞선 6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품 총수출액(6조5858억엔)에서 한국(4131억엔)
SK하이닉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이 모두 2분기보다 쳐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3분기 D램 서버수요의 반등 움직임에 4분기 가격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일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7.9%감소한 5조945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전망 대비 감소한 규모다. D램 매출액은 2분기 대비 8.9% 감소할 것으로, 전체수요공급량(B/G)은 8.0% 증가하고, ASP은 17%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낸드매출액은 2분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B/G는 3% 증가, ASP는 5%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IBK투자증권은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47.9%감소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