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항소심 성고공판에서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만큼 이 지사는 충격속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수원지법종합청사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뒤 2시 40분께 굳은 표정으로 청사를 떠났다. 이날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는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이른 바 ‘친형 강제입원’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무죄 부분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SK이노베이션이 6일 예고한 대로 LG화학에 대해 미국 ITC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셀, 모듈, 관련 부품, 제조 공정을 소송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LG화학의 미국 내 자회사인 LG화학 미시건을 ITC와 미 ITV연방법원에, 배터리 팩 등을 받아 생산·판매하는 LG전자도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핵심 인력 빼가기 관련 소송을 ITC에 제기했다. ITC는 소장을 접수한 뒤 약 한달 후에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LG화학이 지난 4월 제기한 소송은 ITC가 지난 5월말 결정해 현재 진해중이고, 관련 절차를 거치면 내년 말쯤 최종 판결이 나올 예정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은 되지 않았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협의 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조 회장은 ㈜효성과 계열사에 191억대 손해를 끼치고 16억원 대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배임 혐의액 가운데 상당액을 무혐의 판단해 법정구속은 피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효성그룹에 대한 고발사건을 수사한 뒤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GE상장무산으로 외국투자자의 풋옵션행사에 따른 투자지분 재매수 부담을 안게 되자, 그 대금을
남춘천CC 골프장에 최근 새로운 경영진으로 들어서면서 이전 3달간 전체 직원 60명 가운데 고령자들을 위주로 10%로 직원수가 급감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새로운 경영진인 미래도시건설과 미래에셋대우의 과도한 직장내 괴롭힘과 갑질이 있었고 구조조정이 이유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따르면 남춘천CC에 지난 5월 17일 새로운 경영진이 온 뒤 3개월도 못 돼 전체 60명 중 직원 10명이 사표를 쓰고 나갔다. 남춘천 CC는 미래에셋대우-미래도시건설 컨소시엄이 매입 완료했으며, 실질적 투자는 미래도시건설이 90%이고, 미래에셋대우가 10%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두고 새로운 경영진으로 바뀌면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현지시간 5일 독일 베를린 ‘IFA 2019’에서 ‘어디든 내 집처럼’이라는 주제로 ‘LG미래기술 좌담회’를 진행했다. 박 사장은 업계 관계자, 국내외 기자 300명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 진화, 접점, 개방을 통해 어디서든 내 집처럼 생활할 수 있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박 사장은 LG씽큐의 적용 제품을 확대해 클라우드 기반의 AI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의 범위를 넓혔다고 말했다. 즉, 이번 LG씽큐는 IoT(사물인터넷)제품을 모두 포함해 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 원격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AI서비스가 가능하다. 기존의 LG씽큐는 'AI 가전 및 서비스'를 뜻했다. LG전자가 독자개발한 인공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르면 추석직후 회동을 갖는다. 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추석 직후 회동을 하고 소송전에 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단, 본격적인 소송건을 다루기보다 서로 만남을 통해 대화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양사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연방법원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현재 북미지역을 출장을 간 상황에서 추석이후 국내로 돌아오는 대로 CEO 회동 및 소송건 전반에 대해 추가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측 역시 “대화와 협력으로 해
동반성장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림산업, CJ올리브네트웍스, 코스트코코리아 등 3개사의 2018년도 등반성장지수 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들은 6월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에서 각각 순서대로 최우수(대림산업), 우수(CJ올리브네트웍스), 양호(코스트코코리아)를 받았으나,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정명령과 과징금(대림산업, CJ올리브네트웍스), 과태료(코스트코코리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의 등급은 ‘최우수’에서 ‘양호’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우수’에서 ‘보통’으로 코스트크코리아는 ‘양호’에서 ‘보통’으로 한단계씩 낮아졌다. 동반위는 다른
공정거래위원회가 51개 대기업 집단 소속 사익편취 규제 대상이 전년대비 12개 줄어들었으나, 사각지대는 작년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익편취 규제 대상회사가 많은 집단은 효성(17개), 한국타이어(14개), GS(13개)순이었고, 한진, 하이트진로, 한국타이어에서 가각 5개씩 늘었다. 사익편취 규제 대상은 총수일가 보유 지분이 30%(비상장사는 20%)이상인 회사이고, 사각지대 회사는 총수일가 보유지분이 20~30%인 상장사와 총수일가 보유지분이 20%이상인 회사가 50%를 넘는 지분을 가진 자회사를 말한다. 사익편취 규제 대상은 47개 집단 소속 219개이며, 총수일가 지분율은 평균 52.0%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47개 집단에 2
대기업에 이어 중견기업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내부거래 규제가 속도를 낼 전망인 가운데, 자산규모 3조원대의 중견 B2B 알짜 기업들을 거느린 일진그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일진파트너스는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약 190억원의 매출을 계열사 일진전기를 통해 만들어 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일진파트너스 매출은 2017년(85억원)-2016년(119억원)-2015(88억원)-2014(139억원) 등 총 190억원 이상이 일진전기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이뤄졌다. 일진파트너스는 허진규 회장의 장남인 허정석 부회장 소유의 회사다. 승계의 몸통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승계축이 되는 회사가 그렇듯 일진파트너스는 내부거래를 통
변종 대마 밀반입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장남 이선호 씨가 사죄의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 5일 CJ그룹은 전날 인천지방검찰청에 이 씨가 스스로 찾아가 “그릇된 일로 인해 CJ임직원들에게 큰 누를 끼치고, 많은 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CJ그룹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오후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 청사를 찾아가 검찰 관계자에게 “저의 잘못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는 것이 매우 마음 아프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며 구속을 자청했다. 아울러 구속이 되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씨는 전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3분기 3.34% 성장한다는 전망이지만, 업계 1위인 TSMC 성장율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파운드리 업체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1위인 대만의 TSMC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타사 8개사와 달리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성장률은 TSMC의 절반 수준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3.34% 성장세가 점쳐졌으며, TSMC는 7.07%의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제시됐다. 두 업체의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매출액 33억5200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9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법인에서 받은 배당과 해외채권 투자로 받은 이자가 늘어 본원소득수지가 역대최대치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서비스 수지 적자도 넉달 째 개선됐다. 단 반도체, 유가하락 등으로 인한 수출감에 따른 상품수지는 전년대비 두자리수 하락폭을 이어 갔다. 5일 한국은행은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69억5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한달전보다 5억7000만원 늘어난 규모로, 작년 10월이후 9개월만에 최대다. 이는 상품 수출과 수입의 차액인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작년보다 줄었지만 서비스 수지 적자규모가 줄고 투자소득 등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롯데카드지부 노조는 4일 경영진에게 “고용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고용안정 합의서를 노조와 즉각 체결하라”고 주문했다. 롯데카드 지부 조합원 일동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역 롯데월드타워 롯데몰 앞에서 투쟁 선포식을 열고 “롯데지주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고용보장 5년’이라는 말 외에 어떤 것도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며 “고용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 측의 롯데지주가 롯데카드 매각 대금 1조3810억원의 1%수준의 매각 위로금을 직원들에게 통보하고 모든 상황을 마무리 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억 롯데카드지부 지부장은 “사측이 1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