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내 기술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소비재를 거의 취급하지 않는 B2B 기업인 효성그룹은 섬유·화학·중공업 등 각 계열사별로 성과를 내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의 조현준 회장은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독자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14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주택과 빌딩 등 건물에 물을 공급하는 파이프용 폴리프로필렌수지인 PP-R(Polypropylene Random Copolymer) ‘TOPILENE R200P’ 를 만든다. 효성의 파이프 소재는 급수 급탕관, 난방관(보일러관), 라디에이터용 배관, 화학용 및 농업용 배관 등 다양한 용도에 적합한 소재로 아시아
SK텔레콤은 해양수산부와 부산항터미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IPTL사업추진단(부산대학교 주관)과 ‘지능형 항만 5G 테스트베드 구축 활용·협력’ 양해각서를 14일 채결했다고 밝혔다. 5G 지능형 항만(Intelligent Port)이란 5G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하여 항만 내 화물, 선박, 작업자, 등각 물류자원들 간에 디지털 위치와 상태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자동·자율적으로 물류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항만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은 해수부 김창균 장관정책보좌관, 부산항터미널 이준갑 사장, SKT Infra Biz. 심상수 본부장,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김부기 소장, IPTL사업추진단 배혜림 단장 등 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EUV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 ASML을 방문해 미래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브라질, 5월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글로벌 현장경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버닝크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CTO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과 버닝크 CEO는 ▲7나노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장비 공급계획 및 운영 기술 고도화 방안 ▲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제조기술 개발협력 ▲코로나19 사태 장
LG가 ‘온택트’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육성에 적극 나서며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한다. LG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스타트업과의 교류 및 공동연구 개발을 모색하는 ‘LG 커넥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LG와 글로벌 스타트업, 나아가 일반인까지 접점을 넓혀 연결하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명칭을 ‘스타트업 테크페어’에서 ‘LG 커넥트(LG CONNECT)’로 변경했다. 뉴노멀 시대에 맞춰 온라인 가상 전시관 형태로 열리는 이번 ‘LG 커넥트’에는 LG가 7개월 간 공모를 통해 선발한 50개 혁신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헬스케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관련 AI 솔루션, VR(가상현실
포스코가 그린·디지털 시장의 저변 확대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00건의 특허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돕고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그룹 차원으로 참여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14일 개최된 ‘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산업기술융합정책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석영철 원장, 포스코 천시열 생산기술전략실장과 수혜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줄이고 온라인으로도
현지 시간으로 오는 15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섀도우 크릭에서 열리는 THE CJ CUP(이하 더 CJ컵)이 출전 선수들과 함께 한식의 맛과 멋을 전 세계에 알리는 주요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는 특히 미국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통해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한식의 진가를 알린다. 안병훈과 이안 폴터는 비빔밥을, 리키 파울러와 키건 브래들리, 그리고 대니 리는 직접 만두를 빚으며 전 세계에 K-Food와 비비고를 알리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셰인 로리는 젓가락을 이용해 쌀밥을 김으로 싸보는 등 젓가락 사용법을 유쾌하게 경험해 볼 예정이다. 또한 대회가 열리는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체제로 변신한다. 정몽구 회장 취임 후 20년만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화상으로 열고 정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 위기 돌파와 모빌리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후 온라인 취임식을 열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향후 사업 비전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2018년 9월 승진한 뒤 2년만에 회장직에 오른 것이다. 2009년 9월 취임해 20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정몽구 회장은 사직하게 됐다. 정 회장은 2016년 건강상 문제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 계통 연결 지연으로 인해 생산한 전기를 송배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MW이하 소규모 태영광 발전소의 경우 평균 61%의 신청 대비 접속완료율을 보인 가운데, 전남과 제주, 전북이 40~50%대로 제일 낮고, 인천과 서울, 세종은 90%대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성만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태양광발전소 전력계통 연계 현황’에 따르면, 2016년 이후 2020년 8월까지 송배전 전력계통 연계 신청 건 수는 8만8919건이며 이중 접속이 완료된 건 수는 5만5980건으로 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
한국의 산업기술수준이 선진국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국가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산업기술 혁신을 위한 R&D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신정훈 의원 (나주화순, 더불어민주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개 분야별 산업기술수준조사 결과 최고기술국 대비 한국의 기술수준이 가장 높은 분야는 일본 대비 97.6% 수준인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나타났다. 이어 전기수소자동차는 일본 대비 87.7%, 스마트홈 미국 대비 86.7%, 첨단 소재 미국 대비 85.9%, 첨단제조공정·장비 유럽 대비 84.6% 순이었다. 반면, 기술 수준이 가장 낮은 분야는 차세대항공으
SK이노베이션과 협업한 친환경 소셜벤처 소무나가 13일,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휴식부터 주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화물차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를 부산·광양·인천·평택 등 전국 21개주요 항만 및 물류 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소무나는 이번 인천 내트럭하우스 입점으로 수도권 지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수 많은 화물 중개업체와 화물차 운전자들이 모이는 SK에너지 내트럭하우스는 소무나의 미래 성장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내트럭하우스와 함께 전국적인 네트워크 확대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가 해외 국가에 지급한 종자 로열티가 13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해외에 지급한 종자 로열티는 4개 분야 12작목에서 총 1357억 6000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로열티를 지불한 분야는 화훼분야로 10년간 660억 9000만원, 버섯 492억 2000만원, 과수 241억 5000만원, 채소가 8억 5000만원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지급한 해외 로열티는 평균 금액은 136억원으로 2012년 17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추세에 있다. 그러나 2017년 103억 9000만원, 2018년 109억 7000만원, 2019년
고용노동부가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를 하지 않은 111개 지방자치단체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170개 지자체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미설치, 안전보건관리규정 미작성, 관리책임자·안전관리자·보건관리자 미선임 등으로 총 16억847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불기소 의견 송치된 132개 지자체 중에는 ‘근골격계 부담작업 미해당’인 곳이 46곳이나 된다. 노동부가 도로청소를 하는 ‘가로청소노동자’들을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로청소노동자도 드퀘르벵(손목건초염) 등 근골격계 산재 사례가 있고, 전국적
지난 8일 택배노동자의 과로사가 추가로 발생했지만 산재적용 제외 신청자로 알려진 가운데, 올 7월 기준 특고 근로자 중 산재보험 적용제외 근로자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 더불어민주당)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2017~2020.7월까지 특수형태근로자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입직된 특고 근로자 총 53만2797명 중 42만4765명(79.7%)이 산재적용 제외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87.5%, 2018년 86.8%, 2019년 84.7%에 비해 산재적용 제외율이 소폭 낮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특고 근로자 10명 중 8명이 산재보험 적용의 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