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를 맞이하여 건강관리에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고령층, 기저질환환자의 뇌졸중, 중풍 예방 수칙이 부각되고 있다. 큰 일교차때문에 혈압이 불안정해져 뇌혈관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령층이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뇌혈관이일반인 대비 약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에 뇌졸중, 중풍 발병 사례가 급증하는 것은 혈압 불안정에 기인한다. 환절기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자율신경계 이상을 초래해 혈관을 과도하게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이는 급격한 혈압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더욱 큰 문제는 뇌졸중 환자 대다수가 치료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 해 사망에 이른다는 점이다.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을 뇌졸중이라고 부른다. 중추신경계핵심인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므로 발병 즉시 치료하는 것이 필수다. 치료가 늦을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발생할 수 있고 나아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은 3시간 미만이라고 알려져 있다.
뇌졸중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우선적인 방법으로 전조 증상 파악을 꼽을 수 있다. 신체 한쪽이 마비되고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이 나타날 경우 뇌졸중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 뇌졸중전조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119구급대에 연락해 병원 응급실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이 관건이다.
중풍,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재활 치료의골든타임이다. 중풍, 뇌졸중 재활 치료는 환자가 사회 구성원으로서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아울러 뇌졸중 발병에 따른 임상적 양상 및 후유증을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뇌졸중 발병 시 해당 부위 뇌세포가 사멸하는데 이때 신체적 기능마저 소실될 수 있다. 뇌졸중 후 나타나는 운동장애, 감각장애, 언어장애, 삼킴장애, 인지장애등의 후유증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후유증은 환자의 스트레스 누적 및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뇌졸중 발병 후 3개월 이내에 체계적인 재활 치료를 시행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뇌졸중 재활 치료 시 보통 1년 간 집중적으로 시행되나 환자 개인별 신체의 기능적 장애 유무에 따라 2~3년까지 이뤄지기도 한다. 재활치료는 환자의 장애 상태를 분석하는 기능 평가 과정 이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환자 개개인마다 뇌졸중증상 정도 및 후유증 여부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사전 정밀 검사 및 체계적인 준비, 계획 수립이 필수다.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으로는 보바스 & NDT, 고유수용성신경근 촉진법(PNF), 보행훈련, 기능적 전기자극(FES), 작업치료(일상생활훈련), 연하장애치료 등이 있다. 아울러 환자의 보행 정상화를 위해 로봇 재활도 병행 실시한다. 로봇 재활은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구축, 실시간 기록에따른 정확한 임상적 평가 등을 통해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뇌졸중 재활 치료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느냐 여부도 관건인데 진료과목 별 협진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지, 입퇴원 및 상담·치료프로그램 진행·사후관리 등이 원스톱으로 전개되는지 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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