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28(월)
글로벌365mc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
글로벌365mc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찜통 더위가 시작되면서 부랴부랴 다이어트에돌입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마음만 조급할 뿐 겨우내 찐 살은 쉽사리 빠지지 않는다. 계속된 다이어트 실패 속에서 짧고 얇은 옷 밖으로 튀어나온 군살을 보면 괜히 자존감까지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무엇보다 속을 썩이는 부위는 바로 뱃살이다. 복부는 지방이 가장 잘축적되는 부위다. 글로벌365mc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나이 들수록 복부에쌓이는 지방량이 늘어 젊을 때와 같은 양을 먹어도 금방 배가 나온다”며 “국내에선 남성은 허리둘레가 90cm, 여성은 85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정의한다.

게다가 중력의 영향까지 받아 복부에 지방이 쌓일 경우 피부가 늘어지면서 탄력을 잃어 전체적인 보디라인을 망치게된다.

단순히 외모 문제를 넘어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복부에축적된 내장지방은 염증물질인 아디포사이토카인(PAI-I, TNF-α, IL-6 등)을 피하지방보다 더 많이 내뿜으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성인병, 비만, 대사질환, 당뇨병등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허리둘레가 기준치를 초과했다면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내장지방 정도를알아보는 게 좋다. 내장지방의 면적이 100㎠ 이상이면 내장비만으로볼 수 있다.

허벅지도 다이어트가 힘든 부위 중 하나다. 여름철 허벅지살이 찌면반바지나 치마를 입기가 부담스럽다. 핏이 보기에 좋지 않고, 걸을때마다 살이 부딪히면서 쓸려 상처가 날 수 있어서다. 특히 여름엔 허벅지에 땀이 차면서 상처가 더 자주나고 회복 속도도 느린 편이다.

여름철 복부비만이나 허벅지 살이 고민이라면 지방흡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지방흡입은피부에 작은 구멍을 낸 뒤 피부층과 근육층 사이에 캐뉼라라는 도구를 삽입해 지방층을 빼낸다. 운동이나식이요법으로는 잘 빠지지 않는 허벅지, 복부, 팔뚝 등 부위에효과적이다.

최근 인기인 미니 지방흡입은 원하는 부위를 한 뼘 정도만 포인트로 잡아 지방을 제거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회복 기간도 짧다.

지방흡입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 압박복을 꾸준히 착용하고 소독과수분 및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선호 병원장은 “제대로 된 지방흡입 효과를 무작정 저렴한 지방흡입가격의의료기관만 찾을 것 보다는 인체 해부학적 이해도가 높고, 수술 경험 및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받는게 중요하다”며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는지, 체계적인 사후관리프로그램을 운영 중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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