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0.24(목)
장마철, 폭풍흡입 식욕 때문에 지방 태우기 어렵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장마철로 인해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불쾌지수가 높아지며 몸에 힘이 빠지며 모든 일이 귀찮고 힘들게 느껴진다. 이러한 장마철은 유독 맛있는 음식이 생각이나 오래 전부터 비가오면 파전에 막걸리를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기간 다이어터는 더 지친다.

며칠 동안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인해 실외 운동이 힘들뿐 아니라, 흐린 날씨가 이어져 체력적으로도 힘들다고 느끼기 쉽고 그만큼 음식의 유혹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비만클리닉 특화 의료기관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장마철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았다.

채규희 대표원장은 일정하게 지켜오던 감량의 패턴이 한번 흐트러지면 이를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장마철이라고 해도 해오던 운동량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말한다.

그는 " 만약 실외 운동이 힘들다면 수영·헬스·요가·필라테스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체중 변화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말하며 "사우나, 찜질방 등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는 것 자체는 체지방 감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장마철 무기력해진 컨디션을 회복하고 체온을 높여 면역력 증진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물을 많이 마시고 사우나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수다." 라고 말했다.

이때 음식관리도 신경을 함께 해야 한다. 단 무리한 식단 조절 보다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해 조금 섭취량을 늘릴 것을 추천한다. 동일한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식단이나 무조건 절식을 하는 방법은 빈혈 및 탈진 무기력을 동반할 수 있어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장마 기간이라고 해서 날이 덥지 않고 땀을 흘리지 않는 게 아닌 만큼 물을 많이 마시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지방이 많은 육류보다는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영양소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콩, 두부, 달걀을 많이 먹는 것도 좋다.

음료를 마실 때에는 수분이 많은 여름 과일과 채소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물'이다. 물은 규칙적으로 하루 2리터 이상 마실 경우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채규희 대표원장은 "장마철에는 다이어트를 위한 심리상태 컨트롤도 중요하다"며 "컨디션이 저조해지고 무기력해지면 우울감 등 스트레스도 인해 오히려 식욕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며 "장마철에는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어 뇌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져 불안정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야외활동이나 운동시간을 탄력적으로 변경하는 것도 좋다. 무더운 점심이나 퇴근 직후 시간보다는 비교적 선선한 새벽 및 저녁 시간을 활용해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이때 너무 지치고 힘들게 느껴진다면 비만클리닉을 찾아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비만 특화 의료기관에서는 특화된 의료진과 영양사가 상주한다. 자신의 상황과 고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자 또한 정확한 체형 분석으로 보다 수월한 감량에 나설 수 있고 허벅지·복부·팔뚝 등의 부분비만 해소에 유리한 비만주사요법·지방흡입·미니지방흡입 등의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단, 무조건 저렴한 가격과 간단한 절차만 따지면 안된다. 무리한 시술이나 지방흡입 수술을 받을 경우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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