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같은 그룹 멤버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언팔로우(친구 해제)한 이유에 대해 "방관자라는 생각이 들어 에이오에이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팔로우 동기를 자세히 설명했다. 지난달 같은 그룹 출신 지민에게 오랜 기간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그는 설현, 혜정, 찬미, 유나 등 에이오에이 멤버들과도 언팔로우했다.
권민아는 한 멤버를 '절친 김씨'라고 지칭하며 "제가 신씨 언니(신지민) 때문에 힘들어했던 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씨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었다"며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고 그 말도 서운했다"고 적었다.
이어 "다른 김씨 동생은 다같이 신지민 언니랑 사과같지도 않은 사과하러 온다고 왔을 때 그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그 언니 욕, 뒤에서는 그 언니 잘 맞춰주고 저는 이런 모습 어찌 보면 사회생활 하는 거지만 저로서는 진정성이 없어 보였고 이해는 못 했다"고 부연했다. 에이오에이 멤버 중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은 설현과 찬미다.
또한 "서 언니(서유나)는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준 사람 없다"며 "신 친구(신혜정)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을 못 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 그리고 저보고도 사과 받을 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절친인 멤버가 충분히 방관자라는 생각이 들어 언팔로우를 했고, 나중에는 에이오에이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모두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해 시도 사진 공개에 대해서는 "지금 극단적 선택 시도한 거 아니고 한 달 정도 전쯤에 FNC 관계자랑 연락하다가 한 행동"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자해를 시도한 사진을 올리며 지민과 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