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1.26(화)
사진=고도일병원 제공
사진=고도일병원 제공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오는 12월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학습 일정이 분주하게이뤄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인해 나타난 학습 공백을 채우기 위해 불철주야 학업에 매진하는 사례가 많다. 문제는 지나치게 타이트한 학업 스케쥴 때문에 근골격계 통증에 시달리는 사례 역시 다반사라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목 통증, 허리 통증을 꼽을 수 있다.

수험생들의 척추 건강은 시시각각 위협을 받고 있따. 오랜 시간 의자에앉아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수험생 특성 상 목, 허리 건강이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할 때 책 속에 담긴 학습 내용을 숙지하기 위해 자연스레 고개를 푹 숙이기 마련. 이때 목 주변 근육 및 인대에 커다란 압박이 가해지면서 경추 변형을 야기할 수 있다.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PC 앞에 오랜 시간 앉아인터넷 강의를 듣는 도중 자연스레 고개가 모니터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이다.이러한 자세가 오랜 시간 유지되면 C자 커브 모양의 경추(목뼈)가일자형으로 변형되는데 이를 거북목증후군이라고 부른다.

경추의 C자 커브 모양은 스프링처럼 충격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거북목증후군으로 인해 경추가 일자로 변형됐다면 외부 충격이 경추에 고스란히 전달되어 손상 가능성을 높인다. 때문에 디스크 퇴행을 촉발하여 결국 경추 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발병으로 확대될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 발병 시 목덜미를 잡아주는 근육 및 힘줄이 손상돼 딱딱하게 굳어진다. 이후 점차 증상이 악화되어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어깨, 등으로 통증이확대된다. 심할 경우 두통, 안구 피로, 손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의 등, 허리, 골반부위인 요추와 천추 역시 손상 가능성이 높다. 공부를 하기 위해 장시간 자리에 앉아 있을 경우 점차자세가 흐트러지는데 엉덩이를 의자 앞쪽에 걸쳐 놓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 다리를 꼬고 앉는경우, 한 쪽으로 자세가 기울어 삐딱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자세는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신체 중심인척추가 불균형한 자세로 놓여져 염좌 등에 의한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나아가 척추 주변 근육및 인대가 약화돼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발병 원인이되기도 한다.

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 조직의 구조물이다. 허리디스크란디스크가 본래의 자리에서 밀려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요추 4~5번, 요추 5번~천추 1번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허리와 하반신(허벅지, 종아리, 발 등)의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묵직한 요통, 종아리 및 발끝의 저림 증상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목, 허리 통증 예방 및 정상 컨디션 유지를 위해올바른 자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만약 이미 목, 허리통증을 겪고 있다면 수능 시험 당일 정상 컨디션 유지를 위해 일찌감치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거북목증후군, 허리디스크 등을 조기에 발견하면 비수술 요법을통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데 더욱 큰 질병으로 확대되기 전에 지체하지 말고 일찌감치 치료를 받아 회복함으로써 수능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목통증, 허리 통증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인대강화주사요법, 도수치료등을 꼽을 수 있는데 절개가 필요하지 않고 회복이 빠르며 치료 과정 중 별다른 통증을 일으키지 않아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