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자유기업원 [내가 선택하는 자유] 출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2020년 코로나19 사태, 공중 보건이라는 명분 아래 개인들을 향한 국가의 통제가 강해지고 있다.
국가 위기상황인 만큼 자유의 희생이 당연하게 느껴지고, 개인의 자유를 외치는 것이 이기적인 사람으로 비춰질까 주저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 사태뿐만 아니라, 평등, 정의 등을 위해 통제가 필요하다는 근거로 자주 적용되는 논리이기도 하다.
사회의 도덕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자유는 희생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 모호한 시기,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도덕은 상생이 가능함을 주장하는 책 <내가 선택하는 자유>가 출간되었다.

<내가 선택하는 자유> 저자인 모기룡 박사는 본래 책의 원제가 ‘나와 우리는 주체적으로 자유를 선택한다’였음을 밝혔다. 세계적으로 자유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자유의 필요성과 그 주체가 ‘나’라는 개인임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다. 더불어 “서양 텍스트로서의 ‘자유’를 한국인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동양철학의 개념으로 재해석한 것이 책의 목적”임을 언급하며, “서양의 ‘원자적 개인’이 아닌 도가나 불교의 개인주의적 사상을 바탕으로 할 때, 자유는 공동선과 양립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동양의 ‘상생’의 개념으로 설명한 개인주의야말로 공동체주의와 충돌하지 않으면서 자유를 추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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