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미국 스타 래퍼 카디 비(Cardi B)가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첫 정규앨범 '디 앨범'에 참여한다.

2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디 비는 블랙핑크 '디 앨범'의 4번 트랙 '벳 유 워너(Bet You Wanna)'를 협업했다.

카디 비는 2018년 정규 1집 '인베이션 오브 프라이버시(Invasion of Privacy)'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랩 앨범' 부문 사상 최초의 여성 수상자가 된 아티스트다.

아울러 그는 올해 매건 더 스탤리언과의 협업곡 'WAP'으로 빌보드 메인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WAP는 현재 그룹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와 번갈아가며 '핫100' 정상을 오르내리고 있다.

YG는 "카디 비'는 글로벌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는 '대세' 래퍼다. 최정상급 아티스트 카디 비와 주류 팝 시장에서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블랙핑크의 만남은 그 자체로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블랙핑크는 앞서 두아 리파, 레이디 가가, 셀레라 고메즈 등 세계 톱 여성 가수들과 협업하며 주목 받았다.

이와 함께 YG는 '디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특히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제니가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을 통해 작사·작곡에 처음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프로듀서 라인업도 쟁쟁하다.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곡을 함께한 YG 대표 프로듀서 테디가 메인 프로듀서로 선봉에 나섰다. 다수의 메가 히트곡을 만든 24, R.Tee 등이 함께 했다. 블랙핑크와 고메즈의 협업 싱글 '아이스크림'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프로듀서 군단 토비 브라운과 미스터 프랑크(Mr. Franks)가 블랙핑크를 위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이번 앨범은 블랙핑크가 데뷔 4년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 앨범이다. YG와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 유니버셜뮤직그룹이 협업해 힙합, 팝, 댄스, 알앤비 등 다채로운 장르를 담았다.

블랙핑크는 '디 앨범' 수록곡으로 선공개한 '하우 유 라이크 댓'과 '아이스크림'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4880만명을 돌파했다. 여성으로서 압도적인 1위임과 동시에 모든 아티스트를 통틀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3개월간 무려 800만 명이 증가했다.

블랙핑크는 '디 앨범'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를 오는 10월2일 공개한다. 공개 시간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