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고민정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 대표발의 예정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국내 제조업 분야에서 빅데이터·AI 활용 등 데이터산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공동으로 ‘산업데이터 활용을 통한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방안 정책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고 의원이 발간한 정책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산업의 시장은 2010년 8조6000억원에서 2018년 약 15조로 성장 중이나, 금융·통신·유통분야에 비해 산업디지털전환의 핵심인 제조분야의 빅데이터·AI 활용률은 0.9%로 미흡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디지털전환 기반 글로벌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은 전통산업 기업의 필수도전 과제로, GE와 포드 등 외국기업의 산업디지털 전환 실패사례를 참고해 정책을 추진할 필요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산업디지털 전환 촉진방안으로 △데이터·AI기반 문제해결이 필요한 기업에게 기술적·제도적 지원을 할 수 있는 ‘협업지원센터 운영’, △산업데이터 가공·결합·교환 비용 최소화를 위한 표준화 지원, △해킹 등 외부공격 대응을 위한 데이터 보안체계 보급 등을 제시했다.

고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통산업 생존의 충분조건이 바로 ‘산업디지털전환’”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경제 주도권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자동차·반도체 등 세계적인 제조기반과 5G를 비롯한 IC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산업데이터 활용’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정부가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우리 전통산업과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제정안을 대표발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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