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6(화)

최초 “베트남인 대상“ 한국 스타트업 기업인 “휴먼톡톡”

휴먼톡톡, 베트남에 크라우드펀딩  엔젤투자 진행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크라우드 펀딩이란 군중(crowd)과 자금조달(funding)을 합친 용어다.

초기엔 대중 소액투자자들에게 신생 스타트업이나 채권 등 금융상품을 중개하는 방식으로 많이 쓰였으나, 최근엔 유통 및 마케팅 분야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다.

일정 인원의 소비자가 모여 상품 제작 및 발송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면 해당 제품이 만들어져 거래가 성사되는 식이다.

적은 수량만 만들어서 소비자 반응을 시험해 볼 수 있어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 파악에도 용이하다. 특히나 해외사업인 경우에는 그 나라의 시장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반응을 바로 확인 할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크라우드 펀딩의 주 소비층은 상품 정보를 꼼꼼히 따져보고 사용 후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주요 고객이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밀레니엄 세대는 잘 모르는 상품이라도 도전해보고 써 보려고 한다”며 평균연령이 20대 후반인 젊은 나라인 베트남에 아주 적합한 사업모델이다.

요즘 국내에서 유행처럼 불기 시작한 크라우드펀딩을 베트남인 상대로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전문컨설팅업체인 미스터그룹이 최초로 진행한다.

특히 펀딩이 이뤄진 나라와 도시 등 상세 지역을 토대로 글로벌 판매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진행할 시 누리는 홍보 효과도 쏠쏠하다. 미스터 그룹의 유혜전대표는 “베트남 매체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소개할 경우 베트남내 매체에 파급력이 미쳐 이에 광고 홍보 효과와 총판 문의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건 창의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시제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개발과 양산, 배송이 가능한 제품”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제품도 없이 3D 렌더링 제품으로 펀딩에 참여 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기존의 일부 기업 때문에 추상적인 계획만으로는 해외사업을 진행 하는건 위험요소가 많다.

휴먼톡톡의 “헬로우바나 (Hello Bana)”는 서울특별시 매경 서울창업허브가 주최하는 try everything 2020행사를 통해 스타트업 100대기업에 선정된 기업이다.

탄탄한 기획력과 안정적인 생산으로 이미 cj홈쇼핑에서도 판매 계획을 짜고 있는 준비된 기업이다.

베트남 교육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포부하에 휴먼톡톡의 김철용대표는 "외국계의 어학원들이 베트남 주요 도시에 진출해 있는데 수강료가 비쌌다"며"빈부격차가 심해 로컬의 경우 어학 교육 수요는 많지만 프로그램이 부재해 휴먼톡톡의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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