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인 블록체인은 그 우수한 장점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에서 각광받고 있지만,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일반 기업에서는 실제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적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들의 기본적인 개념은 유사하지만 서로 다른 개발 패턴과 기술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적 역량이 필요하다. 해당 메인넷에서 제공하는 제한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개발에 필요한 언어나 환경에 대한 스택을 각각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기업에서는 이러한 지식과 기술 역량을 갖춘 블록체인 개발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해당 기술에 대한 지원도 부족해 업무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

스페이스엔텍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인 블록체인 미들웨어 ‘BMWS(Blockchain Middleware Service)’와 설치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MINIC(Mini Blockchai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미들웨어 ‘BMWS(Blockchain Middleware Service)’는 전문 인력 없이도 블록체인 시스템과 기업의 업무 & 데이터를 연결하는 서비스는 물론, 데이터의 투명성, 보안성, 생산성을 높여 줄 블록체인의 장점을 극대화한 플랫폼이다. 기업이 시행착오와 실패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BMWS는 다양한 블록체인 메인넷과의 표준 Open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연동으로 블록체인과 기업 시스템을 안전하고 빠르게 연계한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전문 인력 없이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및 등록’, ‘토큰 발행 및 사용 관리’ 및 ‘커스터마이징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BMWS의 큰 특징은 필요한 기능만을 RPC(Remote Procedure Call)로 호출하여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개발자에게 익숙한 개발 환경과 개발 언어(JAVA, .Net, C#, C++, NODEJS 등)를 표준화된 블록체인 SDK(Software Development Kit)로 제공하여 비전문가도 블록체인 데이터를 다룰 수 있도록 하는 높은 편의성이다. BMWS로 블록체인 기술의 원스탑 업무 적용과 개발 및 운영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페이스엔텍 관계자는 "기존의 시스템 개발에 익숙한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기능을 요구하는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것은 전혀 새로운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면서 "블록체인 미들웨어 BMWS는 여행을 안전하게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네비게이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 개발 전문이 아닌 일반 기업들도 손쉽고 빠르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MINIC은 블록체인 원본 증명이 필요한 곳에 바로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Turnkey 솔루션으로 제3자의 거래에 의존하던 보장 및 증명 서비스에 따른 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높은 보안성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Tendermin기반 블록체인으로 외부와 통신하지 않으며, 보안과 컨트랙트 강화에 필수적인 데이터들만 수집하기 때문에 효율성도 매우 높다. 녹취, CCTV시스템, 디지털 자산 관리, 시험관리, 뉴스 및 컨텐츠 관리 및 그룹웨어 등 여러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

스페이스엔텍 관계자는 “자사만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기업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 및 비용이 소요되지만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없는 스페이스엔텍의 Single-site 프라이빗 블록체인 MINIC은 별도의 투자 비용 없이 적용 가능하다”면서 “또한 디지털 자료는 쉽게 변조가 가능하고 원본이 변경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어렵지만, MINIC은 저장된 모든 데이터에 대한 유니크한 아이디와 데이터 자체 암호화 키를 함께 저장하여 데이터 불변성을 스스로 증명한다"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