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9(월)

약 3만개의 여성 위생용품 전달

더불어함께새희망, 전국 여성 노숙인들 위한 위생용품전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사)더불어함께새희망은 지난 8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사)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에서 전국 여성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약 3만개의 여성 위생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5월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재정할 정도로 여성들의 기본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생리대가 없어 건강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노숙인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진행되었다.

3년 전 ‘깔창 생리대’ 사건으로 취약 계층의 생리대 비용 부담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었지만, 여성 노숙인들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공중화장실의 휴지나 길에서 주운 헝겊, 수건으로 생리를 해결하며 세균의 번식, 발진과 염증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하고 있다.

물품을 전달한 (사)더불어함께새희망 문진환 이사장은 ‘사회 소외 계층인 여성 노숙인 문제에 관심을 유도하고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생리대 지원을 결정했다’ 며 ‘이번 물품지원을 통해 여성의 건강을 위하는 사회적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며, 꾸준한 지원을 통해 모든 여성이 건강한 세상을 만들겠다.’ 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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