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중앙아시아 국가 타지키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이 지원하는 라디오 방송 '라디오 프리 유럽/라디오 리버티'(RFE/RL)등에 따르면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현재 타지키스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고, 코로나19는 완전히 소멸됐다”고 밝혔다.
라흐몬 대통령은 “다만 국민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규정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격리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타지키스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5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타지키스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3308명, 전체 사망자는 90명이다.
타지키스탄에서는 작년 4월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월 중 소규모 확산이 발생했지만 곧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