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3(금)

15일간 확진자 '0명'

중앙아시아 국가 타지키스탄이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2020년 9월22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화상으로 열리는 75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 타지키스탄이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2020년 9월22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화상으로 열리는 75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중앙아시아 국가 타지키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이 지원하는 라디오 방송 '라디오 프리 유럽/라디오 리버티'(RFE/RL)등에 따르면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현재 타지키스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고, 코로나19는 완전히 소멸됐다”고 밝혔다.

라흐몬 대통령은 “다만 국민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규정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격리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타지키스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5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타지키스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3308명, 전체 사망자는 90명이다.

타지키스탄에서는 작년 4월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월 중 소규모 확산이 발생했지만 곧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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