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고양지역, 중장기 교통체계 개선 필요성 논의…대책 마련키로

사진=고양시 제공
사진=고양시 제공
<뉴시스> 경기 고양시는 지난 15일 오후 킨텍스에서 이재준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준호·홍정민·이용우 국회의원이 당정협의회를 열고 고양지역의 중장기 교통체계 개선 필요성에 대해 논의,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정협의회는 국가철도망 및 도로망 계획과 연계되는 중장기적이고 선제적인 교통 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에 대한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고양시는 GTX-A,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대곡~소사선 연장, 지하철3호선 연장(가좌, 덕이 포함), 경의선 증량증편 등 광역교통망 확대 개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고양 창릉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고양선 신설과 식사·풍동 트램신설 사업이 발표됐다.

이 같은 광역교통망 확대에 맞춰 지역교통망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교통 소외지역을 줄이는 등 광역·지역 연계 교통망 효율화 작업이 시급하다는 것이 고양시의 입장이다.

도시기본계획 등에 맞춰 도로건설, 정비계획 등 지역 교통망 구축 계획과 개선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기존의 광역교통망과 지역교통망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도시 간 이동성을 확대하고 교통소외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에 협의회에서는 지역별 환경에 맞는 트램, BRT 등 신교통수단과 권역별 교통망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시됐다.

이재준 시장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기존 자동차 중심 도시교통체계를 공공 교통수단체계로 전환해 트램 등 공공교통수단 인프라 구축, 자전거 수단, 보행환경 개선이 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관련법령 및 예비타당성지침 개정 등 정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용우·홍정민 의원은 “킨텍스 권역은 특히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에 더 효과적인 기업유치를 위해서도 철도 교통망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의원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과 덕양구와 일산을 잇는 신교통수단 도입이 조속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교통체계 개선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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