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패션 상품 기획 플랫폼 ‘MD렌즈’를 서비스 중인 ㈜와이즈패션(대표 노창현)이 중국 및 대만 진출을 위해 한중일국제교류센터(센터장 김필정)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K-패션의 중국·대만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전략적인 제휴관계에 합의했다. 한중일국제교류센터는 대만 UCAN 그룹과 중국 KXMHoldings Ltd.와 공동으로 외자법인을 설립하여 한국패션뷰티의 중화권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중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패션뷰티몰 100여곳에 이르는 유통망과 중국 현지 패션 산업에 정통한 전문가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와이즈패션은 해당 쇼핑몰들에 자사의 ‘MD렌즈 트렌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의류 브랜드들의 입점 기회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의 실무는 국내 유수의 패션 브랜드 디렉터를 역임하고, 중국 상장 패션 브랜드인 ‘엘라세이’, ‘랑시’에 K-패션을 접목하여 브랜드 리뉴얼을 총괄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와이즈패션의 방빈 전무가 총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즈패션은 동대문 중심 K-패션 브랜딩 사업의 대형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중화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와이즈패션 노창현 대표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패션을 추종하는 중국 및 신남방 국가들의 바이어들이 연간 3조원 이상의 패션상품을 동대문 시장을 통해 수입해가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전달하여 중화권 국가에 K-패션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고, 동대문 중심의 K패션을 중국과 대만의 O2O 및 O4O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주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중일국제교류센터의 김필정 센터장은 “중국, 대만 패션 시장은 그 규모가 연간 400조원이 넘고, 약 15만개 이상의 사업자와 약 200만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대규모 시장”이라며, “각각의 장점을 살리는 전략으로 앞으로 중화권 패션뷰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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