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1.12.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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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경희재활요양병원 윤동진 인공신장센터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키고 수분 및 전해질 조절을 통해 항상성을 유지하며 호르몬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 장기가 신장이다.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신체기관인 만큼 신장에 이상이 생길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운 것은 물론 전체적인 건강 이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다.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신부전증이다. 신장에서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고 수분이 배출되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크게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에 의해 신장의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만성신부전증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만성신부전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 치료 방법 역시 완치가 아니라 증상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혈압을 조절하거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말기에 접어들었다면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과 같은 대체요법이 필요하다.

경희재활요양병원 윤동진 인공신장센터장은 “말기 신부전증 환자들은 혈액투석을 위해 병원에 정기적으로 내원해야 하며 일상생활 자체에도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가정에서 보호자의 케어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신부전증의 특성 상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식단관리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요양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혈액투석이란 투석기와 투석막을 이용해 혈액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여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다. 적절한 혈액투석 치료는 나트륨, 칼륨, 칼슘, 인 등의 전해질 평형과 산염기 균형을 조절해준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주 3회 정도 시행하여 저하된 신장의 기능을 대체해주어야 한다.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혈액투석 환자의 경우 식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 부종이나 혈압을 조정해야 하며 노폐물 축적이나 요독증 예방을 위해서 단백질, 인, 칼륨이 많은 식품 섭취를 조절하면서도 근손실이나 생활하는데 이상이 없도록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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