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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토)

에이치로보틱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시행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공모사업’ 선정

승인 2021-05-31 16:32:47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로봇기술 기반 헬스케어 개발기업 에이치로보틱스는 31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시행한 ‘2021년도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1~2단계)’에 인천테크노파크와 컨소시움을 구성, ‘리블레스 재활로봇 원격재활 플랫폼 보급사업’으로 응모하여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리블레스는 에이치로보틱스가 출시 준비 중인 로봇기술 기반 원격재활 솔루션이다.

기존에 오프라인 장비 중심이었던 재활장비들과 달리 로봇 기술 기반의 재활운동 디바이스와 원격재활 플랫폼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재활 환자들이 병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전문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리블레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동 사업은 서비스 분야별 실증을 통한 수요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제시하고, 안전성과 효용성 등을 검증해 수요에 따른 로봇기술 개발과 공급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인 국가사업이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사업 공모 분야 중 의료 분야 내 재활로봇과 원격의료 부문에 대해 사업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사진=리블레스 클리닉 원격재활 플랫폼
사진=리블레스 클리닉 원격재활 플랫폼
2021년 진행될 1단계 사업에서 에이치로보틱스는 리블레스의 기존 구조 및 성능을 개선해 정밀도를 높이고, 구동 범위를 확장해 사용성이 개선된 후속 모델을 개발함과 동시에 원격 재활 플랫폼과의 연동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진행될 2단계 사업에서는 개발된 재활로봇과 원격재활 플랫폼에 대한 임상 실증을 인행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1단계와 2단계에서 검증이 완료된 제품과 서비스는 3단계에서 수요기관 주관으로 수요처 내 실증과 보급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규제 개선이 필요할 경우 각 관련 부처에 규제 개선안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에이치로보틱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비대면 원격재활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로 인해 비대면 의료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커진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는 지리적으로 소외된 도서산간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러한 환자들에게도 보편적 원격재활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 이러한 환자들에게도 보편적인 치료기회를 제공해 수요대비 부족한 재활치료 공급 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1단계와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국내 비대면 원격재활 인프라를 구축하는 큰 초석을 마련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에이치로보틱스가 재활 운동에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재활 환자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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