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1(수)
(한국FPSB 제공)
(한국FPSB 제공)
[비욘드포스트 정희철 기자]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투자심리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무설계사 자격자를 사칭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행위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유주로 실명 인증이 안되는 것을 이용해서 주로 광고나 문자 등으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으로 유도한 뒤, CFP/AFPK자격자인 금융전문가를 사칭해서 돈을 입금하면 불려주겠다는 방식이다.

대면상담을 요구하면 코로나 또는 바쁜 스케줄을 핑계로 비대면을 고집하고, 통화는 실제 휴대폰 번호가 없는 보이스 톡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화번호 확인 등 실명 추적이 어려워 피해가 많다. 돈을 입금하면 이후 연락을 끊고 사라진다.

일회성에 끝나지 않고 사기금액을 키우는 경우도 있다. 10만원 이하의 소액 투자금을 수령해서 높은 투자수익율로 원금과 수익금을 함께 되돌려주다가, 신뢰가 어느 정도 쌓인다고 판단하면 천만원대 이상의 고액 투자금을 유인하는 경우이다.

(한국FPSB 제공)
(한국FPSB 제공)

허위 자격증은 실제 자격자가 올린 인스타그램 또는 홈페이지 등의 사진에 있는 자격증 이미지를 불법으로 위조해서 제작되고 있으며, CFP자격인증자 진위 여부는 한국FPSB에 물어보거나 한국FPSB 홈페이지 첫 화면의 우측 하단 '인증자 검색'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심한 경우는 비대면 방식을 이용해서 타인의 자격인증카드를 도용하여 사기를 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자격자 여부를 한국FPSB에 확인하더라도 사진, 이름, 자격유효요건이 맞으면 ‘자격자이다’라고 답을 할 수 밖에 없어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재무설계는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재무관련 문제에 필요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이다. 투자로 무작정 ‘돈을 불려준다’ 라고 하지 않는다. 게다가 돈을 먼저 타인계좌로 송금하라고 하는 것은 사기임을 의심하고 주의해야 한다.

국제수준의 재무설계서비스 제공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CFP와 AFPK 자격인증자의 신뢰도 제고를 위하여 윤리교육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이 재무설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작년 ‘소원을 말해봐’ 재무설계 캠페인을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것을, 오는 8월 1일부터 상시 재무설계 상담 코너를 홈페이지에 마련하여, 누구나 CFP자격자에게 전문적인 재무설계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iopsyba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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