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4(수)

- AI로 전공 부적응 등 재학생 문제 상황 예측해 전과 및 교수 상담 등 선제적 지도 편달 유도
- 대학 탈적 예측은 물론 기업 HR 솔루션 통해 핵심 인재 및 퇴사자 이탈 예측하며 AI 대중화 실현

[비욘드포스트 양윤모 기자] 코로나19의 재확산속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스타트업 '알고리즘랩스(대표 손진호)'가 대학교 대상의 ‘AI 기반 대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을 구축했다.

 알고리즘랩스의 AI 기반 대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 제공 데이터 화면
알고리즘랩스의 AI 기반 대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 제공 데이터 화면


AI 기반 대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은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진로와 취업 고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학교가 선제적으로 파악해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알고리즘랩스는 해마다 지역에 상관없이 대학 자퇴율이 증가 하는 추세와 자퇴 후 다시 반수 혹은 편입 계획을 세우는 이유로 전공 부적응을 꼽는 학생의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난다 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코로나 19로 보편화된 비대면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취업난 속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안과 걱정을 증폭 시켜 결국 학교 중도 이탈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대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은 알고리즘랩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허받은 ‘AI 옵티마이저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대학교 내 다양한 데이터를 취합, 수집하여 2,000여 개의 AI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재학생의 문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 판단하여 개인화된 결과치를 도출한다.

도출된 정보는 플랫폼에서 가시성 높은 형태로 제공된다. 전체 학생 현황과 함께 세분화된 설정 선택에 따라 전과나 교수 상담 등 지도 편달이 필요한 학생을 ‘도형화 그래프’로 한눈에 제시하며 교직원과 교수진이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세부적인 학생 정보는 ‘평면 수치화’ 및 개인별 상세 페이지 등 직관적인 내용으로 추가 제공된다.

알고리즘랩스는 이번 대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을 통해 자퇴생이나 장기 휴학생, 학사경고 대상자 등 재학생의 중도 이탈을 약 90% 내외로 예측할 수 있다고 전망 중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AI를 활용한 학생 관리와 학습 지원을 통해 대학생 중도 탈락 문제를 해결한 다수의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는 지난 2019년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개별 학습자 고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후 분석 내용을 학생 관리에 적용시켜 과거 82%에 달하던 중도 탈락률을 14%로 감소시켰다.

국내에서도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사회 대응을 위한 교육부의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 대책’에 따라 새로운 관리 시스템을 갖추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현재 국내 유수의 대학들이 학생 선제 관리를 위한 AI 도입을 알고리즘랩스와 논의 중이다.

알고리즘랩스 손진호 대표는 “대기업과 수행한 AI 기반 인재 탈적 예측 솔루션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교 탈적 예측 솔루션을 구축했다”라며, “알고리즘랩스의 AI 기반 재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으로 학교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먼저 파악해 개인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학교의 밀착 케어로 졸업은 물론 취업까지 성공적인 학교 생활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고리즘랩스는 자사의 핵심 기술인 AI 옵티마이저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전 산업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번 AI 기반 재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 출시 전 기업 대상으로 HR(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인사 관련 승진 적합도, 직무 연수 추천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특히 AI 기반 기업 탈적 예측 솔루션을 통해 고위험군 인재 이탈과 퇴사자를 70~85% 이상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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