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9.17(화)

리앤비 종이빨대는 위생적이고, 재활용이 용이하며, 퇴비화가 가능한 친환경 제품

리앤비, 국재 제조 종이빨대 ‘폴바셋’에 공급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 자원 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미래 세대의 기반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이른바 '지속가능발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도 이윤추구를 위한 생산, 고용 등을 통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전통적인 역할에서 한 발짝 나아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국내 식품기업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제품에 사용되는 포장용기 교체 등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스타트업 기업 ㈜리앤비(대표 이헌국)가 국내에서 제조하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위생적이고, 재활용이 용이하며, 퇴비화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빨대를 ‘폴바셋’에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리앤비의 종이빨대는 지난 2018년부터 친환경 종이 빨대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여, 기존의 종이빨대 제조에 필요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종이 빨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의 종이 빨대가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에서 대부분 제조되고 있는데, 국내의 기술로 국내에서 제조되는 종이빨대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리앤비의 종이빨대는 ‘종이 빨대 제조장치(A paper straw manufacturing device)’에 대한 특허도 획득했다. 이 특허는 종이빨대 제조 시 풀을 사용하여 종이를 접착하지 않고 히터봉과 열풍기에 의한 열가공으로 종이의 살균은 물론, 3개의 종이들이 원형으로 꼬임과 함께 종이의 내외측면이 상호 단단하게 접착되어 종이 빨대를 제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폴바셋 관계자는 "현재 100여곳의 모든 매장에 종이빨대를 제공하고 있다"며 "텀블러 할인이 보통 300원인 다른 곳과 달리 5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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