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양윤모 기자] 서울 독산동 현대지식산업센터, 역삼동 태광타워 ,영등포 리드원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인 태광에셋이 2022년에 부산지하철 1호선 신평역 인근에서 초고층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부동산개발 시행사인 태광에셋은 9일 신평역에서 약 400m 떨어진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370-6번지에 지하 1층, 지상 28층 연면적 11만8,403㎡ 규모로 조성되는 ‘리드원부산’ 지식산업센터에 대해 부산시의 조건부 심의에 통과해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장시설 624실, 근린생활시설 31실, 업무시설 28실로 구성된다.

리드원부산은 입주회사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인데다 주변 산업단지 수요에 맞춰 제조업에 유리한 건물을 설계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우선 신평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하단역에 2개의 노선이 추가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주변 공업지대를 잇는 광역교통망의 요지가 될 전망이다.

하단역과 부산 지하철 2호선을 연결하는 사상~하단선은 2026년 개통예정이며 경전철로 조성될 하단~녹산선(14.4Km)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타가 통과되면 하단역을 기점으로 열십(+)자형 철로가 놓이는 셈이다.

태광에셋은 교통망 개선을 통해 낙동강을 따라 늘어선 공업지대를 개편하는 부산시의 서부권 개발방향에 맞춰 리드원부산 지식산업센터를 제조업 친화적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지상 10층까지는 단일 건물인 포디움 방식으로, 그 위의 11~28층은 2개 동으로 건축 예정이며 중간을 브릿지(23~24)로 연결하는 독특한 형태다. 지하1층~지상 10층에 주차장을 대거 배치, 주차대수는 1,101대로 법정(388대)대비 3배에 육박할 정도다.

화물차가 지상 10층까지 올라가 공장 하역장에서 물건을 싣고 내리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 물류효율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화물전용 엘리베이터 3대 및 승객용 엘리베이터 1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고층 건물을 연결하는 브릿지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강·바다 조망권이 동시에 기대된다는 평가다. 모든 호실에 시스템 냉난방이 설치돼 입주 때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업체 편의를 위해 옥상정원,야외테라스,휴게마당,로비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모든 호실에 발코니를 설계해 서비스면적을 높일 계획이다. 근린생활시설은 소액 투자가 가능하도록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다른 부동산 투자 상품과는 달리 지식산업센터는 대출규제가 거의 없어 분양가의 70~80%까지 대출 가능하다. 리드원부산도 계약금 10%를 내면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지원돼 입주 때까지 비용 부담이 없다. 최초 입주기업에 한해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입주는 2024년 10월 예정이다.

홍보관은 현장에서 멀지 않은 지하철 1호선 장림역 근처인 부산 사하구 장림동 197-3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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